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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 발전 시동·표준 제정 추진"…제1회 수력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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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1-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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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력은 대표적인 청정 에너지원 중 하나인데요.

지역과 산업계, 학계가 수력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붓놀림에 따라 시원한 물줄기가 그려집니다.

뒤이어 역사와 미래를 잇는 수력의 혁신적 도약이란 문구가 적힙니다.


국내 수력의 날이 제정됨을 널리 알리는 순간입니다.

[황주호 / 한국수력협회장: 수력 기술 자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국내 최초 수차 발전기 국산화를 이룬 칠보수력 2호기 준공일인 11월 25일을 수력의 날로 제정하고 해마다 기념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수력은 물의 힘을 이용해 만드는 청정 에너지입니다.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원이자, 태양광과 풍력 등 기존 재생에너지의 단점인 간헐성을 보완해주는 도구로서 역할도 해줍니다.

하지만 수력 발전 규모는 국내 총 발전 설비용량의 약 5%에 해당하는 7GW에 불과합니다.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하면 4분의 1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4.7GW의 양수발전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등 수력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임형빈 /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사업부장: 우리가 신규 건설 시장과 현대화 시장을 합하면 우리나라의 수력 시장은 굉장히 많이 형성이 되어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해 지역과 산업계, 학계는 수력 생태계 육성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과제는 수력 발전 설비의 국산화율 제고입니다.

외국산을 신속히 대체하지 못한다면 날로 확대되는 국내 수력시장이 외국 기업들에 잠식될 수 있습니다.

수력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도 풀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김광호 / 강원대학교 교수: 우리가 산업체하고 타이트하게 논의를 해서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됩니다. 그래야 산업체에서 원하는 학생들이 나올 수 있게 될 거고요.]

원자력과 수력의 선두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수력 기술의 표준 제정에 나서는 등 관련 생태계 구축에 이끌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최한성 hsfory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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