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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영업손실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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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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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영업손실 대폭 축소


컬리가 영업적자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 분기 연속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숙원인 흑자 기업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는 분위기다. 유료 멤버십으로 충성 고객층을 확보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컬리는 올해 3분기 EBITDA 3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컬리는 올해 1·2분기에 이어 세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3개 분기 누적 117억원 규모다. 올해 첫 연간 EBITDA 흑자가 유력하다. EBITDA는 각종 이자비용과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을 의미한다. EBITDA가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은 순수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컬리의 경우 EBITDA는 흑자이지만 영업실적은 여전히 적자다. 순수 영업활동으로는 흑자를 냈지만 각종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치르고 나니 최종적으로 적자가 난 것이다. 하지만 손실폭이 대폭 줄어들고 있어 고무적이란 평가다.

컬리는 올해 3분기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2년 3분기와 작년 3분기 각각 629억원, 407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바 있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0.1% 오른 7892억원, 매출액은 4.8% 오른 5543억원을 기록했다.

컬리의 수익성 확보는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가 흥행하며 일종의 록인Lock-In 효과가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컬리멤버스는 올해 9월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월 구독료 1900원을 내면 적립금 2000원을 돌려주고 각종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컬리 하루 거래액의 약 60%가 컬리멤버스 회원에게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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