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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강 저가 공세에…포스코·현대제철 공장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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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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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수입 2년새 36% 늘어

포스코, 올 2개 공장 ‘셧다운’

현대제철, 포항공장 폐쇄 추진


국내 1·2위 철강 회사들이 잇따라 공장 문을 닫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공장 두 곳을 ‘폐쇄’셧다운했고, 현대제철도 경북 포항 공장 가동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철강업계가 생산체제 재편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전날 셧다운했다. 1선재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지 45년 만이다. 선재 공정은 고로용광로에서 생산된 빌렛반제품을 제품화하는 후공정으로, 이곳에서 만든 선재 제품은 못이나 나사의 재료,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돼왔다. 1979년 2월 가동을 시작한 포항 1선재공장은 45년 9개월간 총 2800만t의 선재를 생산해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는 한편,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1선재공장 물량을 포항 2∼4선재공장으로 대체 생산하도록 했다. 1선재공장 전 직원은 이달 말까지 공장 정리 후 재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포스코는 쇳물의 성분을 조정하는 포항 1제강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제강·압연 공정을 진행하는 포항2공장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2공장의 제강·압연 연간 생산 규모는 각각 100만t, 70만t가량이다. 포항2공장은 그간 보수 공사를 반복했지만 업황 부진으로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곳엔 현대제철 직원 200명과 자회사 현대IMC 소속 직원 2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1∼9월 중국에서 수입된 철강재는 673만t으로 전년 동기 기간665만t 대비 1.2% 증가했다. 2년 전인 2022년494만t과 비교하면 36% 늘었다. 이에 따라 호황기 90%에 육박하던 주요 철강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도 매년 지속해서 하락해 일부 공정은 60∼7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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