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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상반기 흑자 달성…전년 대비 519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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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4-08-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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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강화 효과 톡톡…방문객·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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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본사 전경.
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이마트가 가격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상반기 영업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2분기 적자폭 줄여
이마트는 연결기준 상반기 순매출 14조 262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519억원 개선했다.

2분기 순매출은 7조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가운데,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184억원 개선된 34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시한 희망퇴직에 들어간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 89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손실은 좀더 개선됐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 별도 기준 2분기 총 매출은 3조8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48억원 줄어든 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보유세올해 720억원 일시 반영과 전통적 비수기가 겹치는 2분기 특성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며 "2022년과 2023년에도 보유세 일시 반영 등에 따라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간으로는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기준 이마트의 별도 매출은 8조42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0.1%했고 영업이익은 337억원 늘어난 7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천안 펜타포트점, 5월 상봉점이 잇따라 영업을 종료하고 죽전점 등 대형 점포 4개점의 리뉴얼 공사 진행으로 영업 활동이 일부 제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회복 꿈틀…하반기 수익성 강화 드라이브
다만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마트 방문 고객 수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작년 동기보다 2.0% 늘어났으며,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역시 1분기 신장세를 이어받아 2분기에도 방문 고객수가 3.2% 늘었다.

트레이더스의 2분기 매출은 8326억원으로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65%나 늘어났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 2분기 매출은 2510억원으로 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2분기 매출은 스타필드 수원점 개점 효과 등으로 14.1% 증가한 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익은 작년 2분기 5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2분기 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97억원, 431억원으로 7.5%, 18.4%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도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효율성 향상으로 매출은 3939억원으로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21.3%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으로 매출은 7.4% 증가한 1487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18.8% 감소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체들의 영업손실이 축소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

SSG닷컴쓱닷컴은 2분기 매출은 3952억원으로 7.5%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169억원으로 7.7% 개선됐다.

G마켓의 경우 매출은 2526억원으로 13.9%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76억원으로 32.7%나 축소됐다.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온라인 전용 상품 매출 호조와 광고수익 증가, 물류비 절감을 통해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22억원의 흑자를 거뒀다.

G마켓 역시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와 물류비 효율화에 힘입어 EBITDA 기준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 폭을 39억원 줄였다.

이마트는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둔 온오프라인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은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매입 조직 통합에 따른 구매력 강화와 공동 상품 개발 등 통합 시너지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식료품그로서리에 집중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연내 선보이고, 올해 새 단장 계획 중인 점포 일부를 몰Mall타입으로 전환하는 등 구조 혁신 노력으로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위탁배송 및 익일배송 확대를 통해 배송비를 절감하고, 쓱배송클럽 확대로 고객 혜택 다양화를 추진한다.

그로서리 4대 전문관 등 핵심 MD상품기획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G마켓은 중소형 셀러판매자 대량 확보와 대형 셀러 활성화를 통해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도착보장 배송 서비스와 멤버십 쿠폰 할인율 상향 등으로 고객 혜택을 늘려 핵심 경쟁력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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