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ow] 연말 앞두고 증권가 절세·해외투자·퇴직연금 주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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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절세와 내년 투자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증권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절세 효과가 있는 계좌를 통한 ETF 투자 장려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뱅키스 고객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개형 ISA, 개인연금 계좌 등 이른바 절세 계좌를 통해 한국투자신탁운용·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 5개 자산운용사의 ETF에 투자할 경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순매수금액에 따라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여러 운용사의 ETF를 동시에 매수할 경우 운용사별로 최대 5만원까지 중복 수령이 가능해 최대 2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이용해 ETF에 투자하는 고객에게 주문 체결 횟수에 따라 최대 2장의 커피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로 장기 투자와 절세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계좌를 통해 ETF 투자를 장려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자산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미국주식옵션 신규 투자자를 위한 이벤트도 열렸다. 키움증권은 내년 1월 17일까지 두달간 미국주식옵션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최대 50달러를 지원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은 신청 즉시 계좌에 30달러가 입금되며, 이 금액으로 미국주식옵션 거래가 가능하다"며 "5일 이상 거래 시 추가로 20달러가 지급돼 총 5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벤트 신청일부터 37일간 미국주식옵션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수수료를 1달러로 낮춰 신규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미국주식옵션은 특정 일자나 그 이전에 미국 주식을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파생상품이다. 양방향 투자, 레버리지, 헷징 등이 가능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기회를 제공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국주식옵션 1계약은 미국주식 또는 미국 ETF 100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로, 프리미엄만 지불하므로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며 "보유한 미국주식의 하락이 예상될 때 풋옵션을 매수해 가격하락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차증권은 퇴직연금 전용 콘텐츠 플랫폼을 새롭게 출시하고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차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내일을 통해 내일의 연금에 접속할 수 있다.
내일의 연금은 동영상, 게시글,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연금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플랫폼 내 인사이트 섹션에서는 투자 아이디어, 확정기여형DC 가이드, 금리 뉴스 등 연금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내일의 투자 섹션에서는 현대차증권 연금 전담 부서가 선별한 월간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를 각각 5개씩 추천한다.
플랫폼은 또한 은퇴 예정자를 위한 연금 더하기, 실시간 방송 연금 아카데미, 연금 웹툰, 그리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연금 백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플랫폼 출시를 기념해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가입 고객은 약 1년간 플랫폼에 접속해 미션 동영상을 시청하고 퀴즈를 풀어 미션을 완료하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최대 2개까지 받을 수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출시로 고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연금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대학생 팬슈머 클럽 2기 모집
신한투자증권이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경영에 접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20일 대학생 팬슈머팬컨슈머 클럽 쏠-루션 2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쏠-루션은 대학생 고객의 관점에서 회사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신한투자증권 직원들과 함께 실무 과정에 참여하며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2기 모집은 11월 18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된다. 국내외 대학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30명이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인원은 5명씩 팀을 이뤄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제휴 서비스, 콜라보 마케팅,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하고, 신한투자증권 직원들과의 실무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활동 인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전 과정을 마친 인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최우수 1개 팀에는 2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2개 팀에는 각 100만원, 장려 3개 팀에는 각 5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최우수 활동 인원 2인에게 3개월간의 신한투자증권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이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경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 입장에서는 잠재적 인재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혁신을 도모하고 동시에 젊은 인재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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