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또 역대 최대…은행들 이자로 돈방석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가계빚 또 역대 최대…은행들 이자로 돈방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19 20:34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지난 3분기 가계 빚 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주택 거래가 늘면서 은행 주택 담보대출이 급증한 영향이 컸는데요. 2분기보다 18조 원 많아진, 1천913조 원까지 불었습니다. 이런 가계 빚 잡겠단 정부 규제로 시중은행들은 대출 가산금리를 잇따라 올렸는데, 반대로 예금 적금 금리는 모두 내리면서 은행들 이익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초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말 은행에서 2억 원을 대출받은 A 씨.

최근 대출 가산 금리가 높아져 이번 달부터 매달 나가는 이자가 50만 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A 씨 : 사회생활한 지 얼마 안 돼서 아무래도 대출을 많이 받았는데 제일 낮은 이자여서 이걸로 선택했는데 이것도 조금 부담이 ….]

정부의 대출 규제 움직임 속에 5대 시중은행은 지난 7월부터 26차례 대출 가산 금리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예·적금 금리는 반대로 모두 내렸습니다.

둘 사이 간격인 은행 예대금리차는 8월과 9월 연달아 커졌고, 고스란히 은행 이익으로 잡혔습니다.

지난 7월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로 3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조 원 줄었지만, 상반기 높은 순이자마진에 누적 이자 이익은 44조 4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유지했습니다.

그간 빚 관리를 위해 가산 금리 인상을 암묵적으로 용인했던 금융당국도 예대마진 관리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 : 대출받은 사람들이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데 은행들은 이자 이익을 이렇게 많이 내고, 성과급 주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선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고….]

기준금리 인하에도 경제 주체들이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가뜩이나 심각한 내수 부진 속 가계 소비가 살아나지 못하는 한 요인입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순이자마진을 확보하려고 하는 게 은행들의 전략이고 이자 비용이 자꾸 늘면 민간 소비가 위축되고 국민 경제가 악화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다만 비대면 대출 상품 판매 중단 등 시중은행들의 고강도 규제에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혀가는 상황에서, 빚 총량 관리를 해야 하는 은행들이 다시 대출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김한길·조수인

김덕현 기자 dk@sbs.co.kr

인/기/기/사

◆ "살려주세요!" 초등학교 앞 비명…차량 돌진 잇단 참변

◆ 케냐 마라톤 선수가 국내 양식장에?…대사관도 속았다

◆ 밀폐 공간서 차량 테스트하다…연구원 3명 사망

◆ 거품 목욕하다 날벼락…펑 욕실서 폭발해 와장창

◆ 15m 구덩이서 흙 깔려 숨진 20대…4시간 교육하고 투입?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72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7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