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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추세에…수도권 미분양 단지도 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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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4-08-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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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 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 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뛰어 오르자 그간 미분양에 시달렸던 단지들도 속속 완판 행렬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1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최근 미분양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이 단지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약 14억원에 책정되면서 지난해 9월 최초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던 곳이다.


당초 당첨자 중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전체 771가구 중 200여 가구가 미분양됐다. 올해 3월 입주가 시작한 후에도 미분양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 차례에 걸쳐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달 실시된 8차 무순위 청약에는 14가구 모집에 1208명이 몰려 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광명에서 지난 1월 분양한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와 지난해 10월 분양했던 트리우스 광명도 최근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냈다. 두 단지 모두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 미분양 해소에 실패했었다.

이처럼 미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완판되고 있는 것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분양가도 계속 급등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267만6000원으로, 전월1170만6000원 대비 8.28% 상승했다. 1년 전967만5000원과 비교하면 31.02% 치솟은 가격으로, 3.3㎡1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4000만원을 넘어선다.

아주경제=남라다 기자 nld81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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