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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월2일쯤 車관세 내놓을 것"…한국 직접 영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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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15 07:22 조회 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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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적용 시점인지 계획 발표 시점인지는 불분명
韓 전체 車수출 절반 美에 수출…현재는 무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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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월2일쯤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전 세계 무역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에 무관세로 자동차를 수출 중인 한국이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던 중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아마도 4월2일쯤"이라고 답했다. 이어 "4월1일에 하면 좋겠지만 4월1일에는 계획이 있다"며 "4월1일만우절 할 수도 있는데 믿기지 않겠지만 미신을 믿는 편"이라고 말했다.

공개 시점 외에 자동차 관세 범위나 부과율 등 다른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오는 4월1일까지 국가별로 조사와 협의를 마치겠다는 일정을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예정대로 4월1일까지 협의를 마치고 4월2일부터 상호관세를 시행하면서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4월2일이 자동차 관세 적용 시점인지 구체적인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는 날짜인지는 분명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서 일정 기간 준비기간을 뒀던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 관세도 4월2일부터 곧바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철강,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모든 수입 자동차에 일률적으로 관세를 부과할지 특정국가에서 생산된 차량을 대상으로 할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배석한 참모들에게 "4월2일에 할 것"이라며 "맞느냐"고 묻자 곧바로 "맞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상호관세는 상대국의 수입 관세에 맞춰 부과하지만 품목별 관세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보편관세다.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에 실제로 관세가 부과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 전선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 현재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전기차를 포함한 승용차를 2016년부터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를 시행하면 한국에는 10%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한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707억8900만달러로 이 가운데 대미 수출액이 절반에 달하는 347억4400만달러49.1%다. 미국에서 관세를 부과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하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한국은 2023년 기준으로 멕시코, 일본, 캐나다에 이어 대미 자동차 수출국 4위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만과 한국을 주요 반도체 생산지로 지목면서 반도체 산업을 되찾아오겠다고도 밝혔다. 한국의 대미 수출품 1위와 2위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이 모두 관세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 10일 전 세계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예외나 면제 없이 25% 관세를 다음달 12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모든 교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세전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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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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