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건설업 대출 연체율 10%대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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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에 위치한 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중앙회 건설업 대출은 건설업자 등에 대출이 나간 경우, 부동산업 대출은 임대업자나 소규모 시행사 등이 차주인 경우를 포함하기 때문에 PF 관련 부실을 잘 반영하는 지표로 꼽힌다. 부동산 PF는 건물을 지을 때 시행사가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금융 기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직후 저금리 시기에 상호금융권도 각종 부동산 PF 사업에서 주요 자금 공급 역할을 맡아 왔다. 결국 금융당국이 칼을 꺼내 들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 작업에 착수하며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사업장 중 5~10%는 실제 부실 우려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 사업장 전체 규모가 230조원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위험이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이 새롭게 마련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본격 적용하면 부실 우려 등급 사업장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부터 시행되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개선안의 최초 평가 대상 사업장 규모는 전국의 약 30% 수준이다. 신협은 올해 중 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협중앙회는 100억원을 출자해 부실채권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를 설립한 바 있고, 이 자회사를 통해 개별 조합이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대량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KCU NPL 대부에 9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다만 인력 채용 등 실무적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본격적인 매입 작업이 시작되진 않았다.
데일리안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방수현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케어 했는지 밝혀질 것" ☞김정은 딸에게 깍듯이 허리 굽힌 고모 김여정…주애는 꼿꼿 ☞금메달 포상금 10억 챙기더니 바로 은퇴…그 선수의 내막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임의로 꺼버린 것이 피해 키웠다 ☞과한 노출하고 무슨 짓 했길래…들통난 女선수 퇴출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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