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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상반기 영업손실 378억원…오픈마켓 EBITA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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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4-08-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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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매출 감소에도 적자 폭 줄여...안정은 대표 "전사 흑자 전환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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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CI
이커머스 11번가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 1347억원, 영업손실 1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6%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31.4% 축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91억원으로 전년261억 원 대비 26.8% 줄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37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억원 축소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3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11번가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운용 및 할인쿠폰 행사 지양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전년 동기 직매입 물량을 늘리면서 매출액이 급증했던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은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흑자를 달성했다.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높은 버티컬 서비스 확대 △마케팅 운영 효율화 △리테일 사업의 고수익 상품 중심 재고관리 및 물류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에도 오픈마켓 사업 흑자와 5분기 연속 영업손익 개선 성과를 달성하며 전사 흑자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한 내실 다지기와 상품·가격·배송 등 커머스의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올 하반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할 방침이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로 활성 고객을 늘리고, 쇼핑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버티컬 서비스의 상품 셀렉션을 확대해 서비스 경쟁력도 높인다.

아울러 안정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혜택과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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