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되는 신차만 몇 종이야?"…현대차의 전기차 캐즘 돌파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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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페인서 ‘EV 데이’
준중형 전기 세단 ‘EV4’
다목적 차량 PV5 공개
아이오닉6 고성능 버전
현대차, 올해말 출시 예고
제네시스 GV60 신차 곧 선봬
준중형 전기 세단 ‘EV4’
다목적 차량 PV5 공개
아이오닉6 고성능 버전
현대차, 올해말 출시 예고
제네시스 GV60 신차 곧 선봬

기아가 전기차 캐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택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고성능 전기차와 프리미엄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판매 부진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14일 기아는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를 통해 준중형 전기 세단인 ‘EV4’와 목적기반형 다목적 차량인 ‘PV5’를 공개하고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2’의 컨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V4와 PV5는 올해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EV2는 2025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은 물론 유럽·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기아는 이처럼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전기차 수요 부진을 헤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은 경차인 레이 EV부터 소형인 니로EV와 EV3, 준중형 EV4, 중형 EV6, 대형 SUV인 EV9까지 촘촘한 라인업을 갖게 된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PV5 출시에 이어 개발 중인 PV7 등이 시판되면 화물차 시장에서도 전동화가 마무리된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지난달 24일 열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넥스트 전기차 차종들이 모두 출시될 예정”이라며 “올해도 올해지만 내년까지 예정된 차종들이 모두 출시되면 2026년에는 신차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아 측은 EV2와 EV3, EV4 등 소형~준중형급 전기차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운전하기 편하고 가격도 적절한 소형 및 준중형 차급은 유럽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세그먼트”라며 “지난해 유럽 시장에 선보인 EV3가 유럽 각국의 전문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기차 캐즘이 끝나면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곧 출시할 EV4 판매 촉진을 위해 ‘EV4 얼리 체크인’이란 행사도 준비 중이다. 이 행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9000명을 Kia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강서·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스토어 등으로 초청해 EV4를 먼저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최대한 많은 고객이 실물을 볼 수 있게 해 ‘입소문’을 활용해 판매를 늘려 보려는 전략이다. 거꾸로 말하면 그만큼 상품성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올해 말 아이오닉 6의 고성능 버전인 ‘N’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기존 아이오닉 6보다 모터 출력을 강화하고 배터리 용량을 늘려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하는 모델이다.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첫 N 버전인 아이오닉 5 N이 큰 인기를 끌었듯 아이오닉 6 N의 출시도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성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튜닝 상품인 ‘디케이 에디션’을 개발해 한정 판매에 나서는 등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연달아 전기차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에 이어 순수 전기차 모델로 개발된 GV60 역시 부분변경 모델을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이다. 대형 전기 SUV인 GV90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 후발주자인 제네시스 입장에서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앞서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전동화 모델 개발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지금 전기차 시장이 침체되어 있기는 하지만 자동차 시장의 미래가 전기차에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며 “오히려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 전기차 캐즘을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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