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애플도 유료 AI 노린다…챗GPT 성공 공식 따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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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 고급 기능에 20달러 구독료 책정 가능성 제기
삼성 갤럭시 AI도 2025년까지 무료 제공 안내…유료화 암시 AI 선구자 챗GPT 유·무료화 차별화 모델 안착…수익 확대 기대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10일현지시각 진행된 WWDC24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6과 iOS 18을 통해 공개되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프리미엄 기능에 최대 20달러약 2만7000원 수준의 구독료를 책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첫 AI 서비스 시스템이다. 글쓰기 및 요약과 같은 언어 도구 지원, AI가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주는 이미지 프렐이그라운드, 생성형 AI가 결합된 차세대 음성비서 시리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애플 기기 내에 자체 탑재돼있는 온디바이스 AI와 외부 서버와 연동되는 클라우드 AI 기능을 모두 활용하는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오는 10월께 일부 기능이 출시되고, 이르면 올 연말부터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유료화에 나서는 것은 수익 확대 때문으로 보인다. 막대한 투자가 수반될 수 밖에 없는 AI 서비스 비용의 일부를 이용자들에게 전가함으로써 투자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미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통한 수익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상태다. 2020년 출시된 애플 원 구독서비스는 월 19.95~37.95달러약 2만7000~5만2000원에 애플 뮤직·애플 TV·애플 아케이드·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의 서비스들을 한번에 묶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원을 비롯한 애플의 2분기 서비스 사업 매출은 242억2000만 달러약 33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애플 최대 수익 분야인 아이폰 매출이 393억 달러약 53조7000억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SW 서비스가 이미 훌륭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S24가 전시돼 있다. 2024.01.18. kkssmm99@newsis.com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2026년부터는 갤럭시 AI도 일부 고급 기능들이 유료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갤럭시 기기에 탑재된 갤럭시 AI는 비교적 단순한 실시간 통역, AI 사진 편집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기초적인 AI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되, 향후 더 고도화된 갤럭시 AI의 기능을 유료 버전으로 출시하고 다른 서비스처럼 갤럭시 AI 플러스 등의 이름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모두 AI 유료화를 염두해둔 것은 생성형 AI 분야 선두주자인 오픈AI가 AI 유료화 수익 모델을 잘 구축해 놓은 영향으로 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맨드세이지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챗GPT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1억8050만명에 달한다. 올 한해에만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얻는 수익은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오픈AI의 수익은 프리미엄 유료 모델 구독, API 판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 등으로 창출되는데, 유료 모델 구독 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유료 모델인 챗GPT 플러스의 이용자 수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진 않으나, 오픈 AI의 매달 수익이 약 8000만 달러약 1100억원 수준이고 대부분이 유료 모델 수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400만~500만명이 유료 구독을 이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웨스트채스터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2023년 12월6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체스터에서 한 스마트폰 화면에 챗GPT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4.01.10.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에서는 GPT-4o와 GPT-4를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GPT-4 이상 모델은 단순한 설명이나 질의응답을 넘어 AI가 웹 검색, 사진 업로드 등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주문하는 대로 이미지를 생성해주기도 한다. 엑셀 스프레드시트 등을 업로드하면 복잡한 데이터에 대한 분석도 제공한다. 이처럼 유·무료 서비스 간에 명확한 성능 차이를 둠으로써 매달 수만원 상당의 비용을 내는 이용자들을 수백만명 규모로 확보하게 된 셈이다. 전면 유료 전환이 아니라 일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무료 이용자를 유료 구독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챗GPT 뿐만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 등 주요 AI 챗봇·비서들은 모두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코파일럿 등 더 뛰어난 유료 버전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2억2660만대, 2억3460만대로 집계됐다. 이들 두 업체가 자사 스마트폰에 제대로 된 고성능 유료 AI 모델을 이식하는 데 성공하면 오픈AI보다도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배우 이정재,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해 ◇ 순돌이 이건주, 신내림 받고 무당 됐다 ◇ 군입대 그리 "짝사랑녀 기다려주면 결혼" ◇ 함소원, 남편 질문에 딸 입막고 라방 종료 ◇ 96㎏→45㎏ 최준희, 개미 허리 인증 ◇ "못생길수록 수명 짧아"…65년 추적결과 ◇ "파리 스킨십 데이트"…한지민·최정훈 열애 ◇ 임원은 비즈니스 타고 선수는 이코노미…배드민턴협 한심 ◇ 방시혁과 LA서 포착 BJ 과즙세연 누구? ◇ 미스트롯 양지은 부친상…신장 나눈 아버지와 이별 ◇ 장동건·고소영, 훌쩍 큰 아들딸과 여름휴가 ◇ 최준희 웨딩화보 공개…"오빠가 연상이라 좋아" ◇ 20년만 金 회식이 김치찌개…김연경, 사비 털었다 ◇ 송은이 "정우성과 밥 먹다가 사귀기로 했다" ◇ 선미, 시스루 비키니로 아찔 노출 ◇ 추성훈 딸 추사랑, 폭풍성장 근황 ◇ 김새론, SNS 게시글 빛삭…무슨 내용이었길래 ◇ 22㎏ 감량 이장우, 다이어트 끝? 후덕해진 근황 ◇ 10살 연하♥ 한예슬, 신혼집 공개…모던한 분위기 ◇ 치매 옥경이, 남편 태진아에 "엄마"…근황 공개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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