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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새로움 더한다"…식품업계, 뉴사이클 열풍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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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4-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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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업계에서 새로움과New 재탄생Upcyle’의 합성어인 ‘뉴사이클’Newcycle’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의 베스트셀러에 새로운 요소를 더해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에 SNS 열풍을 주도하는 요소를 더한 이색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뉴사이클’ 마케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통모짜와퍼’ⓒ 버거킹



◇ 소비자 재출시 요구에 응답한 버거의 왕, 버거킹



‘뉴사이클’의 대표 사례는 단종된 인기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하는 것이다.

특히 버거킹의 경우 단종된 인기 메뉴 가운데 소비자들의 재출시 성원이 이어지는 제품을 선별, 업그레이드한 레시피로 재출시해 소비자들의 요청에 응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1년 출시 및 단종 됐던 ‘트러플 머쉬룸 와퍼’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트러플 마요 소스의 향긋한 풍미와 양송이, 새송이, 백만송이, 포토벨로까지 구운 버섯 4종의 조화가 특징이다.

버거킹은 소비자들의 오랜 시간 이어진 요청에 따라 해당 제품을 2023년 9월 재출시 했다. 재출시 당시 소스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업그레이드해 3주 만에 90만 개 이상을, 총 10주간의 한정 판매 기간 동안 약 2백만 개의 판매고를 달성한 바 있다.

더불어 2015년 첫 출시 이후 2019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통모짜와퍼’를 재판매해 3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열화와 같은 성원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계속된 재출시 요청에 올해 2월, ‘통모짜와퍼’는 먹는 재미와 선택의 폭을 더해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소비자들과 만나 약 210만 개가 판매됐다.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버거킹은 신메뉴 출시를 위해 소비자 조사 실시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비롯해 인기 단종 메뉴에 대해 올해에도 재출시 성원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소비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메뉴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news_1723073183_1393612_m_2.jpeg이디야커피 아샷추, 아망추ⓒ이디야커피



◇ 맛잘알 커스텀 레시피를 정식 메뉴로 출시



커피업계는 SNS 등을 통해 공공연하게 ‘맛잘알’ 커스텀 레시피로 알려지며 입소문을 탄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와 ‘아망추아이스티에 망고 추가’를 정식 메뉴로 출시했다.

지난 6월 ‘아샷추’를 출시한 투썸플레이스는 해당 메뉴가 출시 3주 만에 40만 잔이 넘는 판매를 달성했고 이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라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아샷추’와 함께 제로슈가 ‘아샷추’, 망고를 추가한 ‘아망추’까지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6월 출시된 이디야커피의 ‘아샷츄’는 출시 약 2주 만에 7만 잔이 판매되었고, ‘아망추’는 출시 첫날에만 1만 5천 잔 이상이 판매됐다.

news_1723073183_1393612_m_3.jpeg교촌옥수수ⓒ교촌에프앤비



◇ 옥수수부터 메론까지 새롭게 태어난 제철 음식



‘뉴사이클’ 마케팅은 친숙한 식재료인 제철 음식을 새로운 메뉴나 시즌 한정 메뉴로 구현하기도 한다.

교촌치킨이 Z세대를 겨냥해 2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 ‘교촌옥수수’는 여름 대표 음식인 옥수수로 만든 특제소스로 달콤함과 고소함을 더했다. ‘연세우유 메론생크림빵’은 2년 만에 여름 시즌 한정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최애 연세크림빵 부활 이벤트’에서 소비자 투표율 3위를 차지한 ‘연세우유 메론생크림빵’은 빵 겉면을 감싸는 비스킷의 식감을 바삭하게 개선했고, 더욱 진한 메론 커스타드로 겉바속촉 매력으로 재탄생했다.



데일리안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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