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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10% 이상 새마을금고, 서울만 15곳…부동산 경기 악화 직격탄 맞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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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3-07-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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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10% 이상 새마을금고, 서울만 15곳…부동산 경기 악화 직격탄 맞았다[머니뭐니]
9일 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 지점의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부실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연체율이 10%가 넘는 새마을금고가 서울에만 1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기업대출을 집중적으로 늘렸으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연체 폭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헤럴드경제가 서울 소재 새마을금고 236곳의 정기공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갈현동새마을금고 ▷광진중앙새마을금고 ▷노량진새마을금고 ▷대학로새마을금고 ▷동구로새마을금고 ▷등촌동새마을금고 ▷성수새마을금고 ▷성수1가새마을금고 ▷신촌새마을금고 ▷아현새마을금고 ▷연신내새마을금고 ▷용답새마을금고 ▷용산새마을금고 ▷종로3,4가새마을금고 ▷청파새마을금고 등 15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10%를 넘어섰다.

갈현동새마을금고의 경우 2022년 말 기준 연체대출금 비율이 13.99%로 2021년 말 6.65%보다 배 이상 뛰었다. 대학로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13.54%로 1년 전12.52%보다 1.02%포인트 더 높아졌다. 청파새마을금고는 1년 새 연체율이 5.35%에서 13.49%로 8.14%포인트 급증했고, 아현새마을금고는 4.15%에서 13.48%로 3배 이상이 됐다.

성수1가새마을금고의 경우 1년 전 1.91%에 불과하던 연체율이 12.00%로 10.09%포인트나 뛰었고, 종로3,4가새마을금고는 0.00%에서 11.89%로 급등했다.

광진중앙새마을금고6.11→11.34%와 노량진새마을금고10.08→11.33%, 등촌동새마을금고8.28→11.03%의 연체율도 11%가 넘었다.

용산새마을금고9.51→10.89%, 동구로새마을금고4.03→10.84%, 성수새마을금고5.48→10.83%, 연신내새마을금고8.73→10.49%, 용답새마을금고2.54→10.09%, 신촌새마을금고5.09→10.00% 역시 10% 이상의 연체율을 나타냈다.

대학로, 노량진 외에 다른 금고들은 1년 전엔 연체율이 10%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크게 오른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금고의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또한 증가했다. 성수는 고정이하여신금액이 2021년 88억원에서 2022년 196억원으로 109억원 늘었고, 신촌도 133억원에서 213억원으로 8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학로가 12.39%에 달하고, 종로3,4가11.25%, 용산10.90%, 광진중앙10.76%, 청파10.58%, 노량진10.24%도 10%를 웃돌았다.

이밖에 ▷갈현동9.10% ▷등촌동7.92% ▷아현7.56% ▷성수7.04% ▷동구로6.59% ▷신촌6.36% ▷연신내5.91% ▷성수1가5.41% ▷용답4.40% 등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앞서 4일 연체율 상위 금고 30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대상 금고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특별검사 대상은 올해 3월 말 기준 연체율이 10% 이상인 곳 중 선별해서 정한다. 새마을금고는 반기 단위로만 공시를 해 1분기 기준 연체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 금고의 연체율이 3개월 간 크게 개선되지 않은 한 특별검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전국 1293개 새마을금고 중 18.3%가 집중돼 있어 연체율이 높은 금고도 다수 있다는 게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설명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서울은 금고 수가 많고, 그만큼 지난해 대출을 적극적으로 했던 금고의 비율도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체율이 높은 금고들은 지난해 기업대출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새마을금고의 경우 기업대출 금액이 23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3억원 급증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이 서울 소재 대형 건설사나 본사에 집중된 점도 서울 지역 금고의 부실화를 불러온 배경으로 분석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건설업,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악화돼 관련 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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