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웨딩 시즌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가전은? > 경제기사 | economics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세탁기 [출처=삼성전자]

가을철 웨딩시즌이 본격 도래하면서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훔칠 가전들이 각광받고 있다. TV, 세탁기 등 전통가전과 함께 3040 신혼부부의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스마트가전이 혼수 필수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국내 대표 웨딩 커뮤니티인다이렉트결혼준비에따르면 예비·신혼부부 452명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결혼 시즌인 봄, 가을 중 언제 결혼식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452명 중 273명60.4%이 가을 결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봄철이 미세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요인으로 하객 초청 시 고려 사항이 더 많은 데다 가을의 선선한 날씨를 선호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통가전으로 분류되는 세탁기와 TV 부문에서 잇단 호평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유럽에 선보인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영국 평가 매체로부터 높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입증받았다.

수백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비스포크 AI 세탁기에 대해 "타사 제품과 동일한 에너지 등급이지만 실제로는 더 효율적"이라며 "우수한 청소 성능을 가지면서도 전기와 물을 적게사용한다"고평가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자동으로 의류의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과 세탁·헹굼 횟수를 알아서 맞춰주는 AI 맞춤 세탁을 탑재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대비 40% 더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을 갖춰 많은 양의 세탁물도 전기료 부담 없이 세탁할 수 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서는 "단 98분 만에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고의 편의성을 가진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평가하며 별 5점 만점의 4.5점을 부여했다.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출처=삼성전자]

대표 신혼가전인 TV 부문에서는 LG전자의 LG 올레드 에보가 눈에 띈다.

LG 올레드 에보에는 전용 인공지능AI 화질과 음질 엔진인알파11A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두 개의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 한층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뽐낸다.

특히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별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 추천, 화질 및 음질 설정 등을 제공한다. 또 음성 명령만으로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기능 등을 탑재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올해 TV 세계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신알파11AI 프로세서로 지난해 모델보다 한층 풍부해진 색상 표현은 정말 놀라운 광경"이라고 호평했다.

미국 IT 매체 PC 매거진 역시LG 올레드 에보 호평 행렬에 동참했다.해당 제품에 대해 "OLED의 정상에 오른 제품"이라 평가하면서 기대감을 표출했다.

특히 최고의 색상과 블랙 표현력,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사용자 친화적인웹OS를모두 갖춘 최고의 TV라는 평가도 곁들였다. 추천 제품을 의미하는 에디터스 초이스 로고를 부여했다.

LG 올레드 에보 [출처=LG전자]

중소중견 가전업체들은 음식물처리기를 비롯한 소위신新가전틈새시장공략에 나섰다.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의블레이드X는업계 최초로 표준모드와 강력모드 두 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한 듀얼 처리모드를 적용했다.

강력모드 사용 시 기존 음식물처리기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치킨 뼈나 게 껍데기와 같은 딱딱한 부산물도 처리가 가능하다.

터치 한 번으로 음식물의 부피를 최대 94%까지감량해 주고스마트 보관 기능으로 최대 7일간 악취, 벌레, 세균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업계에서는 가을 웨딩 시즌이 시작하면서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높은 3040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신혼가전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가을이면 혼수나 집들이 선물로 가전 수요가 높아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고 신가전에 대한 구매 의사가 높은 3040 신혼부부 사이에서 가사 노동을 줄이는 실용적인 스마트가전이 필수 가전으로 거듭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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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사로잡은 삼성 비스포크 AI 세탁기…"효율·성능·편의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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