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의미 있는 변화"…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 국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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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도 함께 선보여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컬리넌은 2018년 최초 공개 이후 6년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이뤄냈다. 새롭게 디자인한 컬리넌 시리즈 II는 롤스로이스모터카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모델이다."
켄자 사디Kenza Saadi 롤스로이스모터스 컬리넌 시리즈 II 프로덕트 매니저는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컬리넌 시리즈 II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컬리넌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롤스로이스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 세계 럭셔리초호화 차량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재정립한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컬리넌은 브랜드에 완전히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면서 롤스로이스 고객의 평균 연령을 2010년 56세에서 현재 43세로 대폭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재 롤스로이스 전체 제품 중 가장 수요가 많은 모델로 등극했다.
컬리넌 시리즈 II는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로, 브랜드의 시리즈 II 제품 개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변화가 적용됐다. 도심 집중적인 생활과 더욱 젊어지는 고객층, 직접 운전하는 고객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보다 과감한 표현력,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세심한 통합, 그리고 현대 공예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컬리넌 시리즈 II 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Illuminated Pantheon Grille이다. 컬리넌에 최초로 적용된 이 그릴은 은은하게 조사되는 빛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모델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시리즈 II를 연상시키도록 진화했다.
간결한 라인과 선명한 테두리, 깔끔하고 단일한 차체 표면 디자인을 통해 차량의 넉넉한 비율과 존재감을 강조한다. 범퍼 라인은 주간 주행등 아랫부분부터 차량의 중앙부까지 얕은 V 형태를 이루며 현대 스포츠 요트의 날렵한 뱃머리를 떠올리게 한다. 새로운 공기 흡입구는 바깥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어 정면에서 봤을 때 차체가 낮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컬리넌의 고성능 버전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는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을 포함해 모든 외관 디테일과 광택을 검정으로 마감했다. 후면부 테일 게이트, 범퍼 액센트, 배기구와 같은 요소에는 특별한 크롬 도금 방식을 적용해 블랙 배지 모델 특유의 인상적인 존재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컬리넌 시리즈 II에는 컬리넌 최초로 23인치 휠이 도입됐다. 알루미늄 빌렛을 가공해 제작되며, 입체적인 7-스포크바큇살 디자인은 부분 광택 또는 전체 광택 마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에 장착되는 10-스포크 휠은 광택, 페인트, 음각 등을 세심하게 조율해 마치 5-스포크 휠처럼 보이는 효과를 구현했다.
인테리어는 혁신적인 장식과 디테일이 추가됐다. 대시보드 상부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 정신을 담은 유리 패널 페시아가 적용됐다. 조수석 앞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어두운 강화유리 뒷면에 미세하게 다른 각도와 크기로 제작된 7000개의 점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으로 컬리넌 워드마크와 세계 대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담아냈다. 고객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맞춤형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신만의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를 주문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 아날로그 시계 아래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아날로그 장인과 디지털 장인이 4년간 협업한 끝에 탄생한 작품으로, 차량에 탑승하면 운전자 디스플레이부터 중앙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시계와 환희의 여신상까지 이어지는 조명 효과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시트에는 가죽에 작은 천공을 수만 개 이상 뚫어 예술 작품을 만드는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Placed Perforation이라는 특별한 패턴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시트 일부분에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소재인 듀얼리티 트윌Duality Twill도 사용 가능하다. 이 소재는 대나무로 만든 레이온 원단에 선박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추상적인 더블 R을 그래픽 자수로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듀얼리티 트윌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최대 220만 개의 스티치, 18km 길이의 실이 사용되며 제작에만 20시간이 소요된다.
혁신적인 디지털 기능과 연결성도 선보인다. 차량에 탑재된 운영체제 스피릿SPIRIT은 자동차 기능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고객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위스퍼스와 연동된다. 고객은 앱을 이용해 차량으로 직접 목적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컬리넌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잠금을 관리할 수 있다. 뒷좌석에 설치된 스크린에 스트리밍 기기를 2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화면을 통해 차량 관리와 마사지, 냉난방 조절 등의 좌석 기능도 조절할 수 있다.
컬리넌 시리즈 II에는 최고출력 571마력PS, 최대토크 850Nm86.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6.75리터 V12 엔진이 탑재돼 다양한 환경에서 롤스로이스 특유의 안정적이면서도 탁월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고성능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00Nm91.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김지웅 롤스로이스모터스 코리아 총괄매니저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이 롤스로이스를 경험하며 고객층이 변화해 왔고, 이는 특히 한국에서 두드러진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대담한 디자인, 새로운 소재, 정교한 장인 정신으로 더욱 진보된 모습으로 발전하며 이번 컬리넌 시리즈 II를 통해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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