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막힌 디딤돌 대출…"수천만원 어디서 구하나" 서민들 패닉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갑자기 막힌 디딤돌 대출…"수천만원 어디서 구하나" 서민들 패닉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0-17 16:17

본문

본문이미지
디딤돌 대출 조건과 한도/그래픽=김지영
서민의 내 집 마련 디딤돌 역할을 하는 디딤돌 대출의 취급이 갑자기 제한되면서 이용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대출 한도가 수천만원이 줄면서 추가 구입 자금 마련을 위해 금리가 더 높은 보금자리론이나 신용대출을 알아보는 중이다. 서민의 대출 부담을 더 높인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주택도시기금의 디딤돌 대출 취급 시 일부 조건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한도를 줄일 계획이다. 지난 14일부터 국민은행이 취급 제한을 시작했고, 다른 은행도 오는 21일부터 제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요청한 디딤돌 대출 취급 제한은 크게 구입자금보증 제한과 후취담보 제한이다. 구입자금보증 제한에서 방수공제소액임차보증금를 필수로 진행할 것과 생애최초 구입자의 LTV담보인정비율를 80%에서 70%로 낮출 것을 요청했다.


예를 들어 3억원의 주택을 생애최초로 구매할 시 기존에는 2억4000만원LTV 80%까지 가능했던 대출 금액이 2억1000만원까지 줄고 여기에 지역에 따라 2500만~5500만원의 방수공제가 적용된다. 기존보다 한도가 수천만원 줄어드는 셈이다.

또 후취담보 제한으로 준공 전 신축 아파트를 담보로 한 디딤돌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신축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후 디딤돌 대출을 받으려던 사람들은 다른 대출 상품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루아침에 바뀐 정책으로 대출 예정자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갑자기 주택 구입을 위해 수천만원의 추가 금액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의 재정 상황이 대부분 빠듯하다는 것이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합산 연 소득 6000만원생애최초·2자녀이상 가구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대상이다. 대출요건은 주택가격이 5억원 이하이고,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이어야 한다. 애초에 서민의 주택구입 자금 지원이 목적인 정책자금대출이다.

특히 이번에 방수공제 필수 적용으로 한도가 주는 대상은 사실상 가격이 3억원 이하의 주택이다. 기존에 3억원 이하의 주택은 MCG모기지신용보증 등을 통해 방수공제를 피할 수 있었다.

추가 자금을 융통할 수 없는 사람들은 보금자리론과 신용대출 등을 알아보고 있다. 특히 보금자리론은 대출 요건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이 디딤돌 대출과 유사하고, 중복 대출이 가능하다.

디딤돌 대출을 받고, 부족한 자금을 보금자리론에서 받는 방식이다. 대출의 총합이 보금자리론 최대한도3억6000만원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두 정책모기지를 복수로 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아파트의 경우 방수공제도 없다. 다만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3.95~4.25%로 디딤돌 대출2.65~3.95%보다 높다. 이자를 추가로 내야 하는 셈이다.

대출 제한으로 부족한 금액을 신용대출로 받는 것도 부담이다. 지난 8월 기준 은행권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65%이다. 은행권을 이용하지 못해 2금융을 이용한다면 금리는 더 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택 가격 등을 볼 때 이번 취급 제한으로 한도가 줄어드는 대상은 지방에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취급 제한으로 대출 규모가 감소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박지윤 최동석, 녹취록에 누리꾼 반응 극과 극
김병만 "장도연에게 뺨 맞고 고막 파열…결국 병원행"
"내 아들 등골 빼먹으려고? 임신하지마" 요구…김현태 사연 충격
주병진 펜트하우스에 아기 신발·2인용 화장대…무슨 사연?
"제시 일행 갱단 같다" 폭행 피해자 주장에…재조명된 박재범 발언
15층서 딸 던지고 "하늘나라서 용서 빌게"…친모 2심 징역 7년
편지봉투에 쏙…더 얇은 갤럭시Z 슬림폰 전쟁 시작 알린다
김병만 "45만평 땅, 2억에 샀다" 어디길래…구글 맵에도 나와
김여사 무혐의 결정에 또 특검법 꺼낸 野 "검찰 문 닫을 시간 다가온다"
전기먹는 하마 아마존·구글, 돈 퍼붓는다…10% 껑충 SMR 수혜주는?
"최동석 의처증" vs "박지윤, 정서적 바람"…녹취록 공개됐다
"직원은 권고사직, 가족들 보험도 깨"...티메프 피해자들, 또 거리로
"중국 똥볼 축구" 신태용 폭탄발언…중국 취재진 질문 뭐였길래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다툼 덕에 100억 이상 번 이 회사
[단독]암 환자 최후의 보루 국립암센터도 위태…수술 20%↓, 적자 확대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58
어제
2,148
최대
3,806
전체
665,07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