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찍었던 그 아파트, 또 신고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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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국민MC’ 유재석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또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전용131㎡은 지난 15일 5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의 같은 면적은 지난 7월 49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를 감안하면 세달 사이 5억4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올해만 모든 면적을 통틀어서 신고가를 7번 새로 썼다. 전용131㎡는 지난 5월 50억3000만원에, 지난 15일 54억9000만원에 각각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용160㎡는 지난 7월 66억원에, 지난 8원 71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용161㎡는 지난 8월 65억원에, 전용196㎡는 지난 4월 89억원에, 지난 7월 90억원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압구정 현대1·2차의 신고가 기록은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현대1·2차는 압구정 재건축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3구역현대1∼7·10·13·14차에 해당한다. 압구정3구역은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기존 3946가구에서 58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압구정3구역은 지난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고 지난 6월부터는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와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국민MC’ 유재석이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유재석은 이 단지에 전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올초 언론 보도를 통해 매매로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지난 2000년 전용196㎡을 매입했는데 이당시 시세는 7~9억원대에 해당한다. 현재 이 단지의 같은 면적은 지난 7월 90억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이를 감안하면 24년 동안 10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유재석은 최근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전용199㎡ 펜트하우스를 대출 없이 86억6570만원에, 지난해 논현동에 위치한 빌라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했다. 그럼에도 압구정 현대 또한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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