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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떡 벌어지는 월세…"방 한 칸에 91만원" 강남이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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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0-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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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전세사기·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학생들이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는 60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58만 4000원 대비 4.1% 상승한 수치로 관리비와 공과금을 포함하면 월 100만 원이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진은 20일 서울의 한 대학가 알림판에 게시된 원룸 및 하숙 공고. 2024.8.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 지역의 원룸 평균 전월세 가격이 다시 올랐다. 지난달 서울 평균 월세는 73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88만원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전세는 서초구가 가장 비쌌다.

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전월보다 2만원2.6% 오른 73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76만원0.4% 상승한 2억1388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2개월 연속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24.9% 수준이었다. 이어 △영등포구평균 대비 121.7% △중랑구119.4% △용산구118.6% △강서구116.4% △서초구113.1% △구로구109.1% △관악구107.1% △강북구103.6% △금천구102.9% △광진구102.6% 등으로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대로 종로구는 약 48만원으로 평균 월세가 가장 저렴했다. 서울 평균 대비 65.2% 수준이었다. 이어 △노원구 49만원67.1% △성북구 61만원84.0% 순으로 평균 월세가 저렴했다. 도봉구는 평균 월세가 66만원90.2%으로 서울 평균보다 낮았지만, 전월46만원보다 20만원45% 오르면서 상승폭은 가장 컸다.


서초구 원룸 전세보증금 2억7321만원 서울 평균 대비 127%…강북구 1억31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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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평균 전세 보증금은 여전히 서초구가 가장 비쌌다. 서초구 전세보증금은 약 2억7321만원으로 서울 전체 평균 보증금 대비 127.7% 수준이었다. 전월보다는 745원2.81% 올랐다. 이어 △중구 2억6325만원123.1% △강남구 2억5961만원121.4% △용산구 2억4703만원115.5% △영등포구 2억3918만원111.8% △광진구 2억2929만원107.2% 등으로 모두 8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비쌌다.

강북구 평균 전세 보증금은 1억316만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48.2% 정도였다. 다만 전월8700만원보다 1600만원19% 이상 상승, 25개 자치구 중 가장 오름폭이 컸다. 이어 △노원구 1억1725만원54.8% △종로구 1억1909만원55.7% 등 순으로 전세 보증금이 적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9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화한 다방 여지도를 제작, 매달 마지막 주에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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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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