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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2254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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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0-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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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본사.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2254억원을 거뒀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다. 하나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밸류업 계획도 밝혔다.



하나금융은 29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2조9779억원 대비 8.3% 증가한 3조22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566억원이다.




하나금융은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1조8049억원이 전년 동기1조6964억원 대비 6.4%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1조547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825억원 대비 11.9%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증가 △축적형 수수료 기반퇴직연금 등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반면 이자이익은 6577억원으로 전년 동기6765억원 대비 2.8% 줄어들었다. 하나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이자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올해 3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7%로 전분기12.80%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금융사의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눈 건전성 지표다. 위험가중자산은 대출한 돈의 회수가능성을 평가해 반영한 것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이 높을수록 금융사가 위험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80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664억원 대비 0.5%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99억원이다. 이어 하나카드1844억원, 하나증권1818억원, 하나캐피탈1212억원, 하나자산신탁568억원, 하나생명241억원 순으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높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하나카드와 하나생명이 각각 44.8%, 42.0% 증가했고 하나캐피탈과 하나자산신탁은 각각 36.6%, 13.4%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밸류업 3대 지표와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 △보통주자본 비율 안정적 관리13.0%~13.5%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유지 등이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하고,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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