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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불만" 첫 직장 관둔 청년 늘었다…64%는 月200만원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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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18 12:02 조회 4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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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기업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우리나라 청년15~29세들이 최종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는데 10개월 넘게 걸리고 있으며, 첫 일자리직장에서 10명 중 6명 가량은 월급 200만원을 못 받고 있다. 특히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에 불만족을 느끼고 첫 직장을 그만둔 청년은 늘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층의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10.4개월이 걸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개월 줄어든 수치다. 통계청은 "첫 일자리의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과 광제조업이, 직업은 관리자·전문가, 서비스종사자에서 높았다"고 했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 관문을 뚫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한 청년은 늘고 있다. 첫 직장의 근속기간은 1년 6.6개월로 지난해보다 0.2개월 줄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66.8%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첫 일자리가 현재 직장인 경우는 33.2%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자료 통계청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임금은 150~200만원 미만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300만원 미만31.3%, 100~150만원 미만15.7% 순이었다. 50~100만원 미만은 9.6%, 50만원 미만은 3.4%였다. 첫 직장에서 월 200만원 이하 보수를 받는 청년이 64.4%에 달한다는 의미다. 300만원 이상 구간은 고작 4.3%였다.

청년들이 첫 일자리를 그만둔 배경에는 낮은 임금이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절반45.9% 가까이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을 꼽았다. 이 비중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계약기간 끝남14.7%,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4.6% 순으로 높았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416만4000명 중 지난 1주간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만1000명 줄었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별로 보면 일반직공무원이 29.3%로 가장 높았다. 다만 이 비율은 전년에 비해선 0.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일반기업체27.3%는 3.5%포인트 올랐다.

한편 올해 5월 기준 청년층 인구는 841만6000명으로 작년보다 17만9000명 감소했다. 15세이상 인구4537만9000명의 18.5%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425만2000명와 비경제활동인구 각각 17만2000명, 7000명 줄었다.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yubyoup@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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