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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사기도 힘들어진 황제주 에코프로…국민주 변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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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20 05:40 조회 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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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에 등극하면서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기대감이 나온다. 그동안 주당 가격이 높은 종목들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액면분할 등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동성 증가가 호재로 인식되면서 주가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000원0.09% 하락한 1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루만에 12% 가까이 급등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고 이날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주당 가격이 100만원 넘는 황제주는 에코프로가 유일하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등으로 유통주식수를 늘리는 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주당 가격이 비싸지면 진입장벽이 높아져 개인 투자가 어려워지고 수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현재 에코프로를 매수하려면 10주만 산다고 해도 1000만원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부담스런 금액이다.

에코프로가 시가총액에 비해 유통주식수가 너무 적어 주식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에코프로의 총 발행주식수는 2663만주로 시총 10조원 이상 상장사 중 가장 적다. 품절주라는 이미지로 프리미엄을 받을 수도 있지만 주식수가 너무 적으면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을 실시한다면 액면가 500원짜리 1주를 액면가 100원짜리 5주로 나누는 방식이 가능하다. 이 경우 주식수는 지금보다 5배 증가한 1억3315만주까지 늘릴 수 있다.

무상증자는 잉여자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면서 그만큼 신주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보통은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이나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무상증자를 위한 에코프로의 자금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3분기말 기준 주식발행초과금은 8084억원, 이익잉여금은 7808억원이다. 이 중 무상증자 재원으로 500억원만 사용한다 해도 액면가 500원 기준 1억주의 신주를 발행할 수 있다. 1주당 3.75주의 무상 신주 지급이 가능하다.

주식수가 늘어나는 만큼 주당 가격은 낮아진다. 에코프로가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실시한다면 주당 가격은 현재 100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떨어진다. 무상증자 역시 신주 발행 비율만큼 주가가 조정된다. 진입장벽이 낮아질 경우 개인 투자자의 수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모두 주식수는 늘지만 기업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액면분할은 단순히 주식을 쪼개는 것이고 무상증자는 자본금 계정 안에서 자본을 재배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를 실시한 기업 중에서는 일시적 호재로 주가가 오르다가도 다시 원래 기업가치로 주가가 수렴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당 160만원에 육박했던 롯데칠성은 2019년 5월 1주를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했지만 현재 주가는 당시보다 25% 조정받은 상태다. 카카오 역시 2021년 4월 5대1 액면분할을 실시한 후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현재는 반토막 수준이다. 이에 대해 에코프로 관계자는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등에 관해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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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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