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 中, 빈민촌 재개발 본격화…"연 100조원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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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증권보, 재련사財聯社 등은 지난 21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가 초대형도시·특대형도시 청중춘城中村의 재개발 적극 추진에 관한 지도의견이하 의견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청중춘城中村은 도시 속 농촌이라는 의미로, 중국의 도시화 과정에서 도시 지역으로 편입됐지만 저소득계층이 살고 있는 빈민촌을 뜻한다. 이번 중국 정부의 정책은 저층 주거지역인 빈민촌의 고밀·복합개발을 통해서 부동산 경기 및 내수 부양 효과를 노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중국 내 인구수가 1000만 명 이상인 초대형 도시는 7곳으로 상하이, 베이징, 선전, 충칭, 광저우, 청두, 톈진이다. 인구 500만명~1000만명 이하의 특대형 도시는 14곳으로 우한, 동관, 시안, 항저우, 포산, 난징, 선양, 칭다오, 지난, 창사, 하얼빈, 정저우, 쿤밍, 다롄이다. 중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력이 바로 이들 초대형 도시와 특대형 도시인데, 이 지역의 빈민촌 재개발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의 하락을 막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읽힌다. 중국 민생증권에 따르면 2020~2022년 중국의 도시 빈민촌 재개발 시장 규모는 각 1조2367억위안약 223조원, 1조3581억위안약 244조원 및 6559억위안약 118조원을 기록했다. 매년 1조위안을 훌쩍 뛰어넘던 규모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민생증권은 의견 통과로 향후 3년간 빈민촌 재개발 시장 규모가 매년 1조위안약 18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상하이와 광저우의 도시 빈민촌 재개발 행보가 눈에 띈다. 광저우는 올해 127개 도시 빈민촌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만 2000억위안약 36조원 규모의 고정자산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상하이는 2023~2025년 기간 30개 빈민촌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총 면적은 400만㎡에 달할 전망이다. 장보 58부동산연구원 원장은 "초대형, 특대형 도시는 인구 규모가 크며 산업과 편의시설 밀집도가 높아서 빈민촌 재개발을 통해서 주거 환경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토지 기능 변경과 산업 업그레이드, 공간 최적화로 도시 기능과 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옌위에진 이쥐연구원 연구총감도 "전체적으로 볼 때 도시 빈민촌 재개발은 토지의 상업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도시 기능의 재건과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 작용을 할 것"이며 "민간 자본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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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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