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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크게 늘어 상반기 금리인하 날아갔다…급락의 사유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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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1-1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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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일자리 서프라이즈 덕분에 급락했다. 고용보고서가 예상 밖의 큰 호조세를 보이면서 중앙은행의 매파적 전환에 힘이 실린 것이다. 올해 2번으로 예상된 금리인하는 한차례로 줄 것이라는 비관론에 그마저도 상반기에는 없을 거라는 자조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6.75포인트1.63% 하락한 41,938.45를 기록했다. Samp;P 500 지수도 91.21포인트1.54% 내린 5,827.04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317.25포인트1.63% 하락해 지수는 19,161.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가들은 고용보고서에 지나치게 천착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보고서의 결과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호조세로 나타나면서 고금리가 정당화될 구실이 만들어졌다. 채권금리가 먼저 튀었고, 선물 지수가 급락했으며 빅테크 기술주에 의해 주도돼 온 장세는 금리동결 혹은 인상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장 이후 줄곧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웰스 파고 투자 연구소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 스콧 렌은 "일자리 보고서의 호전 소식은 경제에는 좋았지만 증시에는 그렇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적어도 현 상황에서는 악재가 맞지만 노동시장이 앞으로 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리의 견해를 바꾸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1월 말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7%로 보고 있다. CME페드와치에 따르면 일자리 데이터 발표 후 3월 금리인하 확률도 전일 41%에서 25%로 떨어졌다.


12월 비농업 일자리 25.6만개…예상보다 10만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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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12월 일자리가 예상을 뛰어넘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시장의 강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연초 금리인하 가능성은 한층 줄게 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비농업 일자리는 25만 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에 비해 4만 4000명이나 증가했다. 다우존스 컨센서스가 15만 500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을 10만명 이상 뛰어넘은 셈이다.

일자리가 늘어난 덕분으로 실업률은 4.1%로 약간 낮아졌다. 단기적으로 구직을 포기한 이들과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이들을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도 7.5%로 전월에 비해 0.2%p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다.

노동시장의 강세가 지난해 연말까지 쭉 이어지면서 12월에 매파로 돌아선 중앙은행은 더 힘을 얻게 됐다. 고용상황이 나쁘지 않은 가운데 인플레이션 재발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에 고금리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일자리 보고서 발표 이후 주식시장 선물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 선물은 0.5%대에서 나스닥 선물은 0.8%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한 해 동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25bp1bp=0.01%p 기준으로 2번을 예상했다. 연초 혹은 적어도 1분기에 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국채 수익률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bp 가까이 오른 4.77%대를 기록하고 있다.

12월에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월비 0.3% 증가했다. 이는 예측과 일치한 결과이지만 12개월 증가율 3.9%는 전망보다 약간 낮았다. 임금 상승률이 현존 인플레이션 위험에서도 상대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란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평균 근무 시간은 34.3시간으로 평균에 수렴했다.

12월 일자리는 의료4만 6000명와 여가 및 호텔4만 3000명, 정부3만 3000명 분야에서 주로 나타났다. 소매업도 11월에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2만 9000명 하락에서 반전해 4만 3000명이 증가하면서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업은 연간 220만 명 늘었고, 전년 300만명 증가세를 뒤따랐다.

12월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대체로 건강하지만 그 증가추세는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 이사회는 정례회의에서 지난해 말 3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그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1월 말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게다가 이날 일자리 보고서 발표 후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금리인하가 당초 2회가 아닌 1회로 더 줄 거란 우려가 나온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속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는데, 이는 주로 주거비와 일부 상품 가격 때문이다.


금리 급등에 빅테크도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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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기술주들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위험성이 높은 주식보다는 안전한 채권쪽으로 투자가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당분간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기존 채권보유자들도 투매채권가격과 수익률은 반비례에 나선 결과로도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2.98% 빠지면서 다시 주가가 135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애플이 2.41% 하락했고, 구글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도 1% 안팎 떨어졌다. 테슬라는 약보합세를 유지했고, 메타 플랫폼만 0.84% 상승세를 보였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애덤 턴퀴스트는 "금리가 너무 많이,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증시는 매도 대상이 되고 있다"며 "최근 채권 수익률의 움직임은 Samp;P 500의 잠재적인 하락이나 조정장세를 예고한다"고 덧붙였다.

턴퀴스트는 "오늘 같은 날에 간과되는 중요한 변수는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에 대한 메시지"라며 "경제가 예상보다 나아지고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더 나은 기업 수익과 경기침체 위험 감소의 가능성을 의미하며, 이는 장기 수익률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둘째주 마감일인 이날 3대 주요 평균 지수는 모두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Samp;P 500 지수는 1.8%, 나스닥은 2.4%, 다우는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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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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