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추위에 관련주 후끈…한파 수혜주 뭐가 있나 > 경제기사 | economics

영하 18도 안팎을 기록하는 최강 한파가 이어지며 한파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난방 관련주인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42% 오른 3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일주일 동안 5.2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역난방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49% 오른 4만1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1.86% 올랐다.


대표적인 겨울 먹거리인 어묵 등을 판매하는 식품주도 상승세다. 어묵은 겨울에 매출이 집중되는 만큼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어묵을 생산하는 CJ씨푸드는 전날 1.32% 올랐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4.06% 증가했다. 사조대림은 600원1.44% 오른 4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4.19% 급등했다.

추워진 날씨로 감기와 독감 등이 유행하자 제약 관련주도 상승세다. 감기약을 생산하는 동화약품은 전날 0.31% 상승 마감했다. 일주일 동안은 4.13% 올랐다. 경보제약은 450원6.51% 상승한 7360원에 장을 마쳤다. 경보제약은 최근 일주일 동안 7.60% 급등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최저기온은 마이너스-18도로 한낮에도 영하인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12일에는 최저기온 -15도가 예보됐다.

전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예상된다. 전라 서해안과 충청·제주에는 주말동안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는 반짝 한파 테마주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단기적 이슈에 주가가 오르내리는 테마주는 지나친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자 피해와 시장 혼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테마주의 경우 순간적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무너지는 등 주가 방향에 대한 사전 예측이 어렵다"며 "투자자들은 단기적 주가 변동이 아닌 기업 자체의 성장 가능성과 실제 가치 등을 판단해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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