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격호 창업주 5주기 추모식 > 경제기사 | economics

롯데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5주기 추모식이 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부친 흉상에 헌화했다. 신 회장은 1월 추모식 외에도 명절과 부친 탄생일에 맞춰 참배하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부회장를 비롯해 롯데지주 실장급 임원, 각 사업군 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 하며 창업주의 도전정신과 경영철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신 명예회장을 추모하도록 헌화단을 운영했다.

회사 측은 “롯데는 현재 그룹이 놓인 어려움을 타파하고 대혁신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고강도 쇄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동빈 회장이 최근 VCM구 사장단 회의에서 과거 그룹 성장을 이끈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정, 재정의할 것을 당부한 만큼 올해 신격호 창업주의 혁신과 도전정신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2년이 넘도록 한국에 돌아오지 않으며, 부친 선영 방문을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1심 판결이 있었던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변호사법 위반 재판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민 전 행장은 변호사가 아님에도, 2015년 해임된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를 위해 불법적 자문을 한 혐의로 16일 1심에서 징역 3년에 198억원 추징을 선고받았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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