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코인하지 누가 적금 드냐고?" 역대급 추락 겪으면 생각 달라집니다 ...
페이지 정보
본문
과학기술인공제회 ‘과학기술인으뜸적금’
|
IT기업 재직자 등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이 4%대 금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 판교 아지트 앞. 박해묵 기자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 경기도 성남 판교의 한 IT기업에 재직중인 이모씨27는 최근 과학기술인공제회 ‘과학기술인으뜸적금’에 매월 220만원씩 적금을 납입하고 있다. 이씨는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은 최대 월 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데다 복리 이율이 4%대로 일반 시중은행, 저축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라 꾸준히 돈을 납입하고 있다”면서 “매달 이체액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자유적금이라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최근 IT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중심으로 시중은행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은 과학기술공제회 적금 상품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시중은행이 계속 수신금리를 내려 이자 매력이 낮아진 탓에 이 같은 대체 상품이 부상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때 고공행진을 펼쳤던 IT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자사주 손실을 겪은 투자자들이 ‘안전 상품’을 선호하는 영향으로도 풀이된다.
최대 월833만원 납입 가능…최대 4.25% 복리 이율 적용
|
과학기술인공제회 ‘과학기술인으뜸적금’. [과학기술인공제회 제공] |
18일 과학기술인공제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은 1억원 한도로 최소 10만원에서 833만원까지 1만원단위로 자유납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해당 적금은 고정금리 상품으로 1~2년 만기는 이율 4.00%, 3~5년은 4.25%이 적용된다. 가입 한도 내에서 복수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대상은 과학기술인공제회 퇴직연금급여 가입회원 및 퇴직회원, 공제회 적립형공제급여 가입회원 및 퇴직회원, 과학기술인공제회법 및 정관에 따른 일반회원 가입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IT회사에 재직중인 엔지니어링사업자 임직원과 소프트웨어사업자 임직원을 포함해 과학기술분야 임직원 등에게 가입자격이 주어진다.
온라인에서 가입하기도 편리하다. 가입방법은 과학기술인공제회 홈페이지에서 과학기술인으뜸적금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회원과 비회원 모두 가입 가능하며, 비회원일 경우 회원자격 심사를 위해 근무처가 명시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월 100만원 납입시…연 이자 과학기술인으뜸적금 24만 vs. 시중은행 17만
|
[게티이미지뱅크] |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공제회와 일반 시중은행 간 금리 차이도 벌어졌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자유적금은 1년 납입 기준 금리가 3%초반에 그친다. 우리은행 ‘우리자유적금2.25%’, KB국민은행 ‘KB직장인우대적금3.15% 등이 있다. 시중은행보다 비교적 예·적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도 평균금리가 3.42%에 그친다.
만약 IT회사 임직원이 1년 동안 월100만원을 ‘과학기술인으뜸적금’에 납입한다고 가정하면, 최대 4.25% 복리 이자를 적용했을 때 연간 24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시중은행에서는 약 17만원, 저축은행에서는 약 19만원 이자를 받게 된다.
이처럼 적금 금리도 높고 가입도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IT회사 임직원과 과학기술인들의 자금이 공제회로 모여들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인으뜸적금과 목돈급여 등 예·적금 상품을 포함하는 회원 부담금은 누적 3조1841억원2021년, 3조2309억원2022년, 3조7974억원2023년, 4조1928억원2024년 6월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려갔던 지난해엔 공제회 예·적금 잔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3954억원 한 바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회원부담금 수치를 살펴보면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을 비롯한 목돈급여 상품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IT기업이 몰려 있는 판교 일대 [헤럴드DB] |
여기에 최근 주요 IT기업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 투자처를 선호하는 것에 따른 결과로도 분석된다. ‘카카오 열풍’에 2021년 17만원까지 갔던 카카오 주가는 3만원6000원 선까지 주저앉았다. 게임업계 대표적 대장주 엔씨소프트 주가는 100만원까지 넘었으나 현재는 18만원대로 급락했다.
|
[ 인기기사 ]
▶ [영상] 하반신 마비 박위, 스스로 일어섰다…“소름”
관련링크
- 이전글"한 달에 100억 넘게 청구돼" 역대급 독감에 보험사도 벌벌 떤다? [세... 25.01.18
- 다음글정용진 "트럼프 취임식 참석, 주요인사 만날 것…주니어가 소개" 25.01.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