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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쇼엔터테인먼트서 스포츠 이벤트 도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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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1-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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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연방법원 스포츠 보호법 폐지
- 프로복싱, UFC, F1 그랑프리 이어
- 미국 4대 프로스포츠로 영역 확장
- 2024년 슈퍼볼 6억 달러 경제효과
- 28년 MLB 이어 NBA 진출 가시화
美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쇼엔터테인먼트서 스포츠 이벤트 도시로 변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경 사진=게티이미지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스포츠 이벤트 도시’로 변신에 나서고 있다. 카지노와 쇼 엔터테인먼트, 기업행사와 전시컨벤션 등 비즈니스 이벤트에 이어 각종 스포츠 대회 개최지로 도시 기능을 확대하면서다. 종목도 프로 복싱과 종합격투기UFC에 이어 자동차 경주, 야구와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농구 등 4대 프로 스포츠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엔 도시 마케팅 슬로건도 ‘세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수도’the Sports and Entertainment Capital of the World로 바꿨다.

2023년 41년 만에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온 포뮬러1F1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는 지난해 두 번째 대회가 열렸다. 2017년 내셔널 하키리그NHL 31번째 팀인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창단으로 첫 지역 연고 프로 스포츠 구단 탄생에 이어 2020년엔 아메리칸 풋볼리그NFL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연고지를 이전,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로 재창단했다. 지난해 2월 전미 최대 프로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Super bowl도 개최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슈퍼볼 경기로 하나로 6억달러86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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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023년 열린 포뮬러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F1 Las Vegas Grand Prix 대회 모습 사진=F1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이어 프로 야구·농구로 확대

아이스하키와 미식축구에 이어 메이저리그 야구MLB의 라스베이거스 입성도 예정된 상태다. 오는 2028년부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연고지를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150년 MLB 역사상 최초의 라스베이거스 연고 팀이 탄생했다. 2018년 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 이어 전미농구협회NBA가 30개 구단 체재의 리그를 32개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라스베이거스 연구 프로 농구팀 탄생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상 처음 NBA 올스타전이 열린 이후 20여년 만이다.


라스베이거스가 시즌제로 연중 경기가 열리는 프로 스포츠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된 건 프로와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에 대한 베팅을 금지한 스포츠 도박 금지법이 폐지되면서다. 2018년 미국 연방법원은 6년에 걸친 치열한 법정 공방 끝에 프로와 아마추어 스포츠 보호법을 전격 폐지했다. 1992년 제정된 이 법이 폐지되기 전까지 미국 내에서 단일 경기 단위로 스포츠 도박이 가능한 곳은 라스베이거스가 소속된 네바다주가 유일했다. 그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무하마드 알리, 슈거레이 레너드, 마이크 타이슨, 플로이드 메이웨더, 오스카 델라 호야 등과 같은 세계적인 복서가 등장하는 프로 복싱 경기만 열렸던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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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홈경기장인 ‘T-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 사진=라스베이거스관광청
화려한 대형 호텔·리조트 일색이던 도시 인프라도 다목적 스포츠 경기장이 들어서면서 바뀌고 있다. 2016년 문을 연 2만 석 규모의 티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는 프로 복싱과 레슬링, UFC 외에 NHL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UFC는 2023년 개장한 대형 구 형태의 다목적 공연장 ‘스피어’Sphere도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연고 최초 프로 농구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위치한 1만 2000석 규모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Michelob Ultra Arena를 홈구장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스포츠 복합리조트’ 시대 본격화

최초의 다목적 돔 경기장도 들어섰다. 라스베이거스 남서쪽 파라다이스에 2020년 들어선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은 현재 NFL 라스베이거스 연고 팀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가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립에 19억달러2조 7200억원가 들어간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연간 15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슈퍼볼 경기로 유명세를 탄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선 올 4월 프로레슬링WWE와 넷플릭스Netflix가 여는 라이브 스트리밍 스포츠 이벤트 ‘레슬매니아41’WrestleMania41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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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장한 라스베이거스 최초의 돔경기장 ‘얼리전트 스타티움’Allegiant Stadium. NFL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홈경기장인 이곳에선 2024년 슈퍼볼 경기가 열렸다. 사진=라스베이거스관광청
프로 야구와 농구로 종목이 확장되면서 신규 경기장 건립도 진행 중이다. 개장 67년 만인 지난해 완전 철거된 트로피카나 호텔 자리엔 라스베이거스 최초 MLB 야구팀인 오클랜드 애스레틱스 홈구장을 건립 중이다. 가칭 ‘뉴 라스베이거스 스타디움’New Las Vegas Stadidum으로 불리는 이 경기장은 3만 석 규모의 천연 잔디 돔구장으로 건립에만 15억달러2조 1500억원가 투입된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 등은 라스베이거스에 NBA가 진출할 경우 연고팀 창단과 경기장 건립에만 총 70억달러10조원의 초대형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벤처 캐피털회사 에이시스 인베스트먼트 창립자 크리스 그로브는 “연간 4000만여 명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중 스포츠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찾은 방문객 비중이 6%까지 늘었다”며 “카지노로 시작해 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이벤트로 진화해온 라스베이거스가 스포츠 이벤트로 영역을 확장하며 ‘스포츠 복합리조트’Sports Integrated Resort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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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swlee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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