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평택이야 텍사스야?" 삼성 반도체 공장에 외국인 떼로 몰린 사연 [...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여기가 평택이야 텍사스야?" 삼성 반도체 공장에 외국인 떼로 몰린 사연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50회 작성일 23-05-05 08:31

본문

뉴스 기사
20230504000707_0.jpg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영어 소리 엄청 들려요. 삼성에 외국인들 왜 이렇게 많아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시설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교육을 받은 신입 직원 A씨는 깜짝 놀랐다. 한쪽 편에 외국인 여럿이 모여 대화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택이라고 하기에 외국인이 너무 많았다”고 A씨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와 같이 일하는 선임 직원들 역시 올해 들어 부쩍 외국인 근로자들이 평택 캠퍼스에 늘었다고 설명했다.

왜 갑자기 외국인 근로자들이 삼성 반도체 사업장에 늘어난 것일까. 이유는 바로 올해 말 완공을 앞둔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 때문. 이 공장은 모바일, 5G,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 지능AI 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5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 칩을 제작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양산이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해당 공장에 장비를 반입하고, 관련 5나노 이하 첨단 공정을 진행할 인력들이 최근 삼성 파운드리를 찾아 기술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선 삼성의 테일러 공장 설립으로 인해 2000명 이상의 첨단 기술 일자리, 최소 6500명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평택에는 외국인들이, 미국 테일러시에는 한국인들이 가며 삼성 내 직원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04000708_0.jpg
지난달 말 윌리엄슨 카운티 고위 공무원들과 최시영왼쪽에서 여섯 번째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만난 모습.[윌리엄슨 카운티 제공]

지난달 말에는 테일리시가 위치한 윌리엄슨 카운티의 고위직 공무원들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삼성과 다른 기업들 사이의 추가 투자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시영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 등 삼성의 주요 경영진, 평택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윌리엄슨 카운티의 빌 그래벨 판사는 “우리가 미국을 대표하여 초대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측 한 참석자는 “미국에서 기술 제조를 확보하는 것은 국가 안보의 문제”라며 “이번 방문이 중요한 발걸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공장 착공 이후 꾸준히 테일러시에서 채용 박람회를 열며 현지인들과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 해당 지역에선 ‘삼성 효과’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라고 한다. 삼성 테일러 공장 주변에는 한식 가게‘테일러서울푸드’가 생기는 한편,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최근 스타벅스도 생겼다고 한다. 삼성 공장이 들어서면서 이 공장이 위치한 윌리엄슨 카운티에 대한 뉴스 소비가 증가, 동부 윌리엄슨 카운티의 지역 주민과 이민자 등을 위한 ‘이스트 윌코 인사이더’라는 매체가 창간되기도 했다.

20230331000688_0.jpg



raw@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개그맨 김태현·미자가 인증했던 아침밥…아파트는 커뮤니티 전쟁중[부동산360]
▶ “애주가 김일중 아나운서도 몰랐던 사실” 술깨는 음료보다 ‘물’ 마셔라
▶ 가수 신승훈도 250억 건물주…신사동 빌딩 18년만에 7배 올랐다
▶ 삼성폰·아이폰 싫다…“부잣집 딸, LG휴대폰 설마 아직도 써?”
▶ 美스벅이 100톤 주문 ‘K-말차’, 근데 더 팔수가 없다고? [푸드360]
▶ 서세원, 프로포폴 맞았나?…캄보디아 간호사 “사망 직전, 하얀 액체 주사”
▶ “정명석의 사랑은 선택적 은총”…JMS 침실 첫 공개됐다
▶ “지들도 처맞았나”…반성없는 태안 학폭 가해자에 누리꾼들 뿔났다
▶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주변인 4명도 입건…대리처방 정황도
▶ 황철순 “주가조작 가담한 헬스장?...난 주식도 모르는 똥멍청이”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28
어제
1,086
최대
2,563
전체
377,55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