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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줘" 꼬마 손님에 웃었지만…장난감 업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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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3회 작성일 23-05-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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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을 맞아 장난감 가게도 모처럼 선물 고르러 온 어린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렇게 늘 장사가 잘되면 좋겠지만, 이런 성수기가 지나면 또다시 걱정이 커진다고 합니다.

장난감을 찾을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어서인데, 정반석 기자가 이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 서울 창신동의 문구완구거리입니다.

가족들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사고 싶던 장난감을 골라 부모님을 조릅니다.

[엄마 이거 살래. 이거 사줘요? 제발.]

하지만 부모들은 장난감 하나 사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닙니다.

[구은미/경기 성남시 : 너무 물가가 올라 가지고 정말 못 사겠어요. 계속 더 비싸지더라고요. 다음날 가면 좀 더 올라 있고. 어떻게든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고 싶어서 여기….]

장난감을 새로 사기보다 고쳐서 물려받거나 중고 거래를 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연간 1만여 개의 완구를 수리하는 인천의 한 장난감 병원.

문의 전화와 택배, 방문 행렬이 이어집니다.

[정윤나/경기 시흥시 : 환경적인 문제에도 도움이 되고, 또 아깝잖아요. 보면 아이들이 잠깐 쓰는 거거든요.]

고장 난 장난감 자동차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에 금세 멀쩡해집니다.

[신범석/키니스 장난감병원 : 요즘 많이 와요. 인당 보통 한 하루에 15개, 20개 정도 수리해요. 저녁이 되면 막 눈이 아파요.]

어린이날이 있는 5월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등이 장난감 업계에는 최대 성수기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기간은 생존을 걱정해야 합니다.

출생아 수가 2000년 63만 7천 명에서 지난해 24만 9천 명까지 줄면서 같은 기간 장난감 업체 수는 30% 넘게 줄고, 종사자들도 절반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고물가로 내수가 위축되다 보니 올 1분기 한 대형마트의 장난감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뽀로로나 포켓몬 등을 이을 상징적인 대형 장난감 캐릭터가 뜸해지고,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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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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