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만개 보유 큰손도 매수 중단" 비트코인 비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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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2주 연속 이어오던 비트코인 매입 행진을 멈췄다.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월 2일 기준 총 47만110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추가 매입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2억500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2만1454개를 사들이며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펼쳐왔고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격적인 매수를 이어갔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월 27일에도 1만 개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12주 연속 이어지던 매입 기조가 일시적으로 멈췄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여전히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4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추가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12주 동안만 2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매입을 진행해왔다.
제임스 반 스트라텐 코인데스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입 중단은 오는 5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장사가 내부자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블랙아웃 기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블랙아웃 기간은 기업이 실적 발표 전후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막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의미하는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차대조표에서 비트코인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규정이 가상자산 매매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입 중단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도 연관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매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비트코인은 9만1000달러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10만 달러를 회복했다.
조세일보 / 김혜인 기자 phoenix@joseilbo.com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월 2일 기준 총 47만110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추가 매입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2억500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2만1454개를 사들이며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펼쳐왔고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격적인 매수를 이어갔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월 27일에도 1만 개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12주 연속 이어지던 매입 기조가 일시적으로 멈췄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여전히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4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추가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12주 동안만 2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매입을 진행해왔다.
제임스 반 스트라텐 코인데스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입 중단은 오는 5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장사가 내부자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블랙아웃 기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블랙아웃 기간은 기업이 실적 발표 전후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막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의미하는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차대조표에서 비트코인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규정이 가상자산 매매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입 중단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도 연관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매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비트코인은 9만1000달러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10만 달러를 회복했다.
조세일보 / 김혜인 기자 phoenix@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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