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금감원 조사·검사에 성실히 소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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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신청 경위 설명 그대로"…금감원, 홈플러스·MBK 감리조사 전환

프라임경제 홈플러스가 금융감독원의 조사,검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홈플러스,MBK파트너스이하 MBK의 해명과 기업회생절차 신청 과정에서 다른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회계 처리 위반 가능성도 파악해 이번 주부터 강제성 있는 감리조사로 전환했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MBK는 홈플러스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한 시점인 2월28일 이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MBK도 검사대상 기관으로 강제 수사에 나설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향후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기적 부정거래 등 각종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금감원의 조사,검사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겠다"며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모든 이해관계자분과 국회,정부에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에 대해 홈플러스는 해명했던 입장을 고수했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신청 경위는 그간 설명해 드린 바와 같다"며 "금감원 조사,검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가 주장한 회생신청 결정 시점은 지난 2월28일이다. 지난달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2월28일 내부 결정을 통해 연휴 기간3월1일~3일에 회생신청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하락 최초 인지 시점에 대해 홈플러스 측의 첫 주장은 지난 2월27일 오후였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2월25일로 번복하며 논란은 가속화됐다. 2월25일에도 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발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측의 주장을 종합해 보자면, 홈플러스는 △2월25일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 △2월28일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락 공시와 함께 기업회생을 결정 △3월1일부터 단 3일 만에 회생절차 준비 완료 △3월4일 자정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것이다. 이어 3월4일 오전에 회생법원은 대표자 심문 절차를 거쳐 회생절차 개시 결정과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를 내렸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회생절차 신청을 결정한 2월28일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했다고 주장해 왔다.
엇갈리는 시점에 신영증권,하나증권,현대차증권,유진투자증권 4개 사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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