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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원천? 변하지 않는 동심이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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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5-17 03:03 조회 6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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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디자이너 마크 곤잘레스 인터뷰

스케이트보더의 스트리트 패션

동심 기반 자유분방한 디자인… 성수동 팝업스토어서 제품 선보여


스타일인 용/마크 곤잘레스


“꿈요?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 모두 타는 차 사는 거죠.”

말을 마친 디자이너가 갑자기 스케치북을 열어 차 그림을 그립니다. 자신과 가족들이 커다란 차에 타고 있는 간단한 그림. 이렇게 그린 그림 하나가 경매 사이트에서는 100만∼200만 원 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스케이트보드의 전설로 시작해 화가, 디자이너를 거쳐 이제는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마크 곤잘레스의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21일 만난 곤잘레스 씨는 “스케이트보딩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표현이 나의 디자인의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곤잘레스 씨는 13세에 스케이트보더로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87년 본인이 구매한 집에서 사망한 집주인을 생각하며 그린 ‘에인절 도형’으로 디자이너 경력을 시작했고 스트리트 패션을 대중화한 브랜드 슈프림에서 아트 디렉터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에 자신의 작품을 그려넣는 방식으로 협업하며 유명해졌습니다.

그의 디자인 특징은 자유분방함입니다. 아디다스와 협업할 당시 아디다스의 심벌을 귀여운 유령 캐릭터로 리터치했습니다. 최근 방한을 앞두곤 본인의 한글 이름을 뼈대 삼아 새가 날아다니는 디자인을 보였습니다. ‘마크 곤잘레스’ 브랜드 역시 티셔츠 등 스트리트 패션에 집중돼 있습니다.

곤잘레스 씨는 자신의 영감의 원천으로 ‘동심에 기반한 자유분방함’을 꼽았는데요. 그는 지금도 유년 시절의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대신 ‘삐삐’를 들고 다니며 연락을 받는다고 하네요. 영감이 떠오를 때를 대비해 집 안 곳곳에 스케치북을 놓고 그때그때 그림을 그린다고요. 아들로부터 ‘너무 아이 같지 않냐’는 애정 섞인 면박도 들었지만 동심은 여전히 그의 디자인의 핵심에 자리한다 합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따 론칭한 마크 곤잘레스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6월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동심에서 출발한 귀여운 디자인이 누군가에게 또 다른 영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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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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