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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화그룹 회장 용퇴…무보수 명예회장직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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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5회 작성일 23-05-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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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제공=금호석화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무보수 명예회장직을 수행한다. 금호석화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박찬구 회장은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무보수 명예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으로,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줄곧 석유화학 업계에 몸담았다.

형인 박삼구 전 회장과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갈등을 빚으며 2009년 형제의 난을 벌이기도 했다. 금호가는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으로 쪼개졌다.

박 회장의 용퇴로 장남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박 사장은 1978년생으로, 200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2010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6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기준 박 사장의 금호석유화학 지분율은 7.45%로 박 회장6.96%보다 많다. 박 회장의 장녀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은 지분 1.0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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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sun@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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