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레드닷어워드서 본상 7개 휩쓸어 > 경제기사 | economics

현대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총 7개의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총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N 비전 74’는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UX 디자인 부문에서, ‘현대 산스’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타이포그래피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N 비전 74는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로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과 헤리티지를 투영했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과거의 유산을 성공적으로 융합해 고전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평가받았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는 자연에 존재하는 수평선을 모티브로 그래픽 컴포넌트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일관된 디자인 콘셉트로 심플하게 표현해 차별화한 그래픽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산스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고유 서체다. 현대차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시각화해 보다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UX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전파하기 위한 기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래 광주 비엔날레에서 전시를 시작으로 부산 모터쇼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전시와 이벤트를 개최해왔다.

기아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EV9에 최초로 적용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역동적 느낌의 대각선을 활용한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세련미와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해 호평받았다.

제네시스 통합 앱 ‘마이 제네시스’와 서울 모빌리티쇼 ‘제네시스관’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앱 부문과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마이 제네시스는 고객에게 편리함과 차별화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5개의 앱에 분산돼 있던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서울 모빌리티쇼 2023에서 선보인 제네시스관은 한국의 전통 건축인 한옥의 창호와 기와를 활용해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한국적 미로 재해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이 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역사를 바탕으로 다각도에서 고민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에 대한 고객 요구와 관심에 더 나은 디자인으로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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