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원들 꼼수 사퇴 논란…임기 끝났거나 만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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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15 20:11 조회 47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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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LH 임원들이 꼼수 사퇴를 했다는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철근 빠진 아파트 수를 일부러 축소 발표했다고 실토하면서 책임지겠다며 임원 5명이 모두 사퇴하겠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중 4명은 임기가 이미 지났거나 거의 다 채웠고, 임기 많이 남은 1명은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사퇴가 우리가 아는 그 사퇴가 아닌 셈인데, 계속해서 오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한준/LH 사장 : 조직이 이렇게 망가지고 위계도 없고 체계가 없고 기본적인 것조차 상실한 이 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 상임이사 모두에 대한 사표를 일단 제출받았습니다.] 이한준 LH 사장이 지난주 금요일 긴급 기자회견 때 고개를 숙이며 내놓은 인적 쇄신안입니다. 철근빠진 아파트가 애초 발표한 15곳 말고도 5곳 더 있었다며, 상임이사 5명이 책임지고 모두 물러나겠다고 한 겁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4명은 임기가 이미 지났거나 임기를 거의 다 채운 걸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국민주거복지본부장 하모 씨와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신모 씨는 지난달 25일 임기가 끝난 상태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부사장 박모 씨와 공정경영혁신본부장 오모 씨의 임기는 5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한명은 임기가 1년 반 남은 지역균형발전본부장 박모씨인데, 사표를 냈지만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이러자 사실상 상임이사 중에 자신의 임기를 포기하며 책임진 사람은 없는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LH 관계자 : LH의 정책사업 수행과 LH의 전면적 조직혁신 업무 등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임원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하지만 LH의 임원 꼼수 사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전·현직 직원 간 유착이 원인으로 지목된 재작년 LH 투기사태 때도 LH는 책임을 지겠다며 상임이사 4명의 사표를 받았습니다. 그때도 2명은 임기를 불과 9일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오원석 기자 oh.wonseok@jtbc.co.kr [영상편집: 유형도] [핫클릭] ▶ [단독] 미 국방부, 동해 일본해 명칭 고수하기로 ▶ 사무총장 1억6천만원…잼버리 조직위 보수도 논란 ▶ "극우뇌 아이, 라면 피자 먹이세요"…치료법 봤더니 ▶ "조센징은 물러가라!" 한일 부부 찾아온 이웃집 남성 ▶ 갈비 사자 살았던 그 곳, 남은 친구들은 아사 위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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