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사라진 쌀의 날…쌀로 만든 베이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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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18 19:58 조회 150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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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쌀 미를 풀어 보면, 팔, 십, 팔입니다. 그래서 8월 18일은 쌀의 날입니다. 하지만,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죠. 정부가 쌀 소비를 눌리기 위해 수입 밀 대신 국산 가루쌀로 만든 빵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 가루쌀로 만든 베이글 맛은 어떨까요.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심시간, 서울의 한 돈가스집. 메뉴를 시키면 한쪽에 제공되는 쌀밥에는 좀처럼 손이 가질 않고, 아예 남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조영우 / 인천 서구 - "요즘에 쌀밥보다는 날씨도 덥고 그래서 냉면이나 냉 메밀을 많이 시켜먹고 있는 편이에요." ▶ 인터뷰 : 안동혁 / 음식점 운영 - "오히려 야채보다 많이 남기시더라고요. 거의 손도 안 대시는 분들도 많고." 식생활 변화로 밥 대신 면을 먹거나, 아예 탄수화물 소비를 줄이면서 쌀 소비량은 20년 전보다 30%나 감소했습니다. 쌀 소비를 늘리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고, 최근에는 가루쌀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밀 대신 가루쌀로 빵이나 과자, 국수를 만들어보자는 겁니다. 반응은 좋습니다. 가루쌀로 만든 식빵과 카스테라, 고로케등 수십 가지 빵이 진열된 매장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멈춰 세웁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가루쌀로 만든 베이글인데요. 쌀로 만들어 소화도 잘 되고 쫄깃함과 풍미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 인터뷰 : 백한솔 / 경기 수원시 - "밀가루는 조금 퍽퍽한 느낌이 있는데 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더 강한 거 같아요." 정부는 올해 전국 가루쌀 생산을 지난해의 20배가 넘는 1만 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루쌀을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아 보다 적극적인 유통망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강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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