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630°C급 로터 상용화…"발전 효율 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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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24 09:26 조회 77 댓글 0본문
"국내 첫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 적용"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630°C급 로터Rotor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위한 제작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로터는 터빈, 발전기와 같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기기에서 회전축 역할을 하는 원통형 제품으로 무게는 17.5 ~ 37.0톤, 직경은 0.95 ~1.28m, 길이는 6.1 ~ 8.5m의 대형 단조품이다. 이 로터에 다수의 블레이드를 부착해 스팀터빈을 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630°C급 로터가 적용된 스팀터빈은 지난 6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한 보령신복합발전소에 첫 공급된다. 복합발전은 가스터빈을 가동해 전력을 1차 생산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열로 증기를 생산한 후 이를 통해 스팀터빈을 가동해 2차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보령신복합발전소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이 적용되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스팀터빈 등 주기기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보령신복합발전소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은 380MW급 초대형 제품으로, 복합발전 과정을 통해 생산한 증기가 620°C 고온이어서 기존 로터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강도, 내구성 이슈로 성능을 보장할 수 없다. 또 기존 로터에 맞추기 위해 스팀 온도를 냉각하면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620°C 고온에 운전 가능한 로터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추진한 전략핵심소재자립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630°C급 로터 개발에 착수했다. 630°C급 로터 개발을 위해선 고도의 제강기술, 단조기술, 열처리기술이 필요하다. 창원 본사에 자체 주#x2219;단조 공장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스팀터빈 뿐만 아니라 원자로, 보일러 등 각종 발전 주기기의 소재 개발부터 제품 제작까지 직접 수행하며 해당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2002년부터 USCUltra Super Critical, 초초임계압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고온 고압용 소재 개발 및 제작 기술을 빠르게 확보했다. 현재 고강도, 고인성 630°C급 로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자체 개발한 630°C급 로터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첫 프로젝트의 발전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 개발 및 제작 역량을 갖췄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관련기사] ▶ "구축 보러 왔는데…" 뜬금없는 신축 강추 "왜?" [현장 써머리] ▶ 기아, 24일부터 전기차 모델 더 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 [헬스] 이것만 있으면 헬스장 안가도 근력운동 할 수 있어요 ▶ 슈카 "삼프로TV 팔아서 5만% 수익? 번 돈 없다" ▶ "전세 뺄래요"…중도 해지 책임은 누구? [현장 써머리] ▶ "급매 찾는데…" 급매 못 잡아 목 타는 부동산 [현장] ▶ 이창용 "기준금리, 가계부채·중국 경제 회복 지연 고려" ▶ [날씨] 처서 매직 오나…내일 전국, 많은 비에 더위 꺾여 ▶ 주행거리 205kmㆍ2000만원대 레이EV, 전기차 시장 뒤흔들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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