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0만원씩 투자땐 20년후엔 100만원씩 받는다…두둑해지는 노후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단독] 50만원씩 투자땐 20년후엔 100만원씩 받는다…두둑해지는 노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27 18:19 조회 45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만기보유하면 2억까지 14%로 분리과세 혜택에
가산금리 얹어줘...중도환매시 혜택 없어 만기보유 유리

안정성, 수익성 모두 잡았지만 낮은 유동성 걸림돌
“개인투자용 국채 담보 대출 허용해야” 지적도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액 24조8천억 역대 최대
채권개미 투자 수요 개인투자용 국채로 흡수할까


[단독] 50만원씩 투자땐 20년후엔 100만원씩 받는다…두둑해지는 노후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국채에 일반 개인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저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국채 투자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일괄 수령하는 원금 보장형 저축상품이다. 국민 중장기 자산 형성이라는 취지에 따라 만기가 10년 또는 20년인 장기물로 구성된다. 현재도 개인이 증권사를 통해 국채를 매입할 수는 있지만 소액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금융회사나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개인 투자용 국채 발행 근거를 담은 국채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개인 투자용 국채 출시를 목표로 업계와 막바지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소 투자 금액은 10만원, 연 최대 투자 금액은 1억원으로 가닥이 잡혔고 증권회사를 위탁사로 선정해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news-p.v1.20230827.5764b340c9a74ec6ae21e783c00907af_P1.jpg


정부가 내년에 선보일 개인 투자용 국채는 기본적으로 은행 예금과 비슷한 성격이다. 일정 금액을 개인 투자용 국채에 넣어두고 만기 뒤 이자와 함께 수령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만기가 10년이나 20년으로 긴 장기 국채 상품에 최소 10만원에서 연 최대 1억원을 투자하고 만기 뒤 원금과 이자를 받아가게 된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동산, 주식, 코인 등에 이어 또 다른 재테크 투자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개인들의 국채 투자가 활발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국채가 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안정성이 큰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도 개인 투자용 국채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가장 혜택이 큰 나라 중 하나인 미국은 20년 보유 시 원금 2배를 보장해주고, 주州 및 지방소득세2.9~13.3%를 비과세해준다. 싱가포르는 3.26~3.58% 금리에서 10년간 단계적으로 수익률을 올려준다. 이자수익에 대해 소득세를 비과세해준다. 일본은 개인 투자용 국채에 대해 최저 수익률 0.05%를 보장해준다.

국내 시장에서 개인용 국채 금리는 발행 시점에서 시장금리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3%대 중반에서 4%대 초반으로 처음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매수한 개인 투자용 국채를 일반 채권이나 주식처럼 시장에서 사고파는 것은 불가능하다.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자본차익은 기대할 수 없고 장기적인 이자 소득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일반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소득과 만기 보유에 따른 절세 혜택이 장점이다.

개인 투자용 국채의 핵심은 만기 보유에 있다. 개인 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인 분리과세 혜택과 가산금리가 만기까지 보유해야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용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고 세율이 49.5%에 달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도록 매입액 2억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14% 세율로 분리과세해준다. 종합과세로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투자자일수록 만기 보유에 따른 절세 효과가 큰 것이다. 또 만기 보유 투자자에 대해서는 기본 이자에 가산금리를 얹어준다.

개인 투자용 국채 20년물 금리를 연 3.5%로 가정한다면 20년간 이 상품을 매달 50만원씩 매입했을 때 20년 뒤부터 20년간 매월 약 1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가령 40세부터 60세까지 매달 50만원씩 개인 투자용 국채 20년물에 투자하면 60세부터 80세까지 매달 투자액의 두 배인 100만원을 받아 노후에 활용할 수 있다.

급전이 필요하면 중도환매도 가능하다. 보유한 개인 투자용 국채를 일반 주식이나 채권처럼 시장에서 파는 방식이 아니라 정부가 다시 매입해 회수하는 방식이다. 아무 때나 중도환매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 중도환매가 가능한 조건이 따로 설정될 예정이다. 중도환매를 할 경우 세제 혜택, 가산금리 등 인센티브는 적용되지 않는다. 추가 페널티가 부여될 가능성도 있다. 개인 투자용 국채의 핵심 혜택이 중도환매 시 전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한번 투자하면 만기까지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서민 장기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야심차게 처음 선보이는 상품인 만큼 금리나 세제 혜택 면에서는 투자 매력이 있다. 나라가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이 보장되는 국채가 투자 대상인 만큼 안정성은 최고 수준이다. 문제는 유동성이다. 세제 혜택이나 가산금리 혜택을 보려면 최소 10년에서 20년까지 돈이 묶인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는 “개인 투자용 국채는 정책 지원이 결합돼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상품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유동성이 제한되는 점이 큰 제약 조건”이라며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가 개인 투자용 국채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한다면 보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채 발행 잔액이 1100조원을 돌파하면서 기관투자자 위주의 현재 국채 시장 구조로는 잔액을 더 이상 받아내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개인 투자용 국채의 출시 배경으로 작용했다. 수요 기반이 약해지면 국채 금리가 상승해 국가 이자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회사채 시장으로 상승세가 옮겨붙어 기업 자금 조달 시장까지 막힐 우려가 있다. 정부는 개인 투자용 국채 발행으로 국채 수요가 두꺼워지고 국고채 조달 금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채 발행량 한도 내에서 개인 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기 때문에 일반 국고채 발행량이 줄고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낮아지는 원리다.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용 국채 1조원 발행으로 국고채 발행량이 1조원 줄어들면 발행조달 금리는 1.0~1.2bp 하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채권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올들어 순매수한 채권은 총 24조8237억원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순매수액 20조6113억원을 8개월만에 훌쩍 넘어섰다. 이같은 순매수액은 2021년의 5배, 2020년의 6배가 넘는 큰 규모다.

남편 폐렴으로 사망해 보험금 8000만원 받았더니…사기꾼 몰린 아내 [어쩌다 세상이]

“감쪽같이 당했네”…‘2시간 일하고 5만원’ 호텔숙박 후기 알바, 알고보니

“어린이집 女교사 가슴 너무 커…짜증나는데 자를 수 없나” 황당 문의

“밤잠 설치며 공부했는데”…부동산 회복 조짐에도 공인중개사 줄폐업 왜?

지하철 엄마의 비명...충무로역 승객들이 4살 아이 살렸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