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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억불 샀는데 주가 왜 이래?…시스코 악몽에 한숨[서학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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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28 20:35 조회 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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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탑픽]

[편집자주]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하는 해외 주식의 최근 주가 흐름과 월가 전문가들의 평가를 분석해 소개합니다.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3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국 증시 조정에도 패닉성공황성 매도 징후는 없었다. 순매도 규모도 매주 5000만달러 미만으로 억제되고 있다.

특징적인 점은 서학개미들이 AI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를 거의 1억달러 가까이 순매수했다는 사실이다.

반도체주 반등을 기대하며 반도체주 3배 레버리지 펀드도 3주째 순매수했다.

만기 1년 미만의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이 5.4%를 넘어서면서 단기채 ETF 매수도 활발했다.

반면 직전주까지 순매수했던 애플에 대해선 순매도로 돌아섰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주에 대해서도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순매도했다.

하지만 반도체주와 나스닥100지수의 3배 인버스 ETF 비중도 함께 줄였다. 조정이 한 달가량 이어지며 수익이 많이 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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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6~22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4283만달러를 순매도했다.결제일 기준 21~25일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3주 연속 순매도다. 이 기간 동안 Samp;P500지수는 4.1%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3일간 반등하며 낙폭은 3.7%로 줄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22일 사이에 5.4% 떨어졌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이후 3일간 반등이 나오며 2~25일 사이 낙폭은 4.8%로 줄었다.

서학개미들이 3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간 지난 16~22일 사이에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서학개미들은 직전주에 엔비디아를 2138만달러 순매도했다가 23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16~22일 사이에는 9945만달러 폭풍 매수했다.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5~7월 실적과 이번 분기8~10월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낙관론이 이어지자 지난 5월 실적 발표 때와 같은 폭등세를 기대하고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24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고 다음날인 25일 하루에 주가가 24.4% 폭등했고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8월23일에 발표된 실적은 지난 5월만큼 기대 이상으로 좋았지만 주가 반응은 달랐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뒤 24일에 주가가 0.1% 오르는데 그쳤고 25일에는 2.4% 하락했다.

이는 지난 8월21일에 주가가 8.5%, 실적 발표 당일인 23일에 주가가 3.2% 오르며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매출 급증세가 지금이 정점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추가 매수세가 제한된 것도 주가가 오르지 못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11일에 현재 엔비디아와 2000년 시스코 시스템즈를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해 엔비디아 고평가론을 제기했다.

WSJ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현재 주가가 지난 12개월 매출액 대비 41배 수준이다. 이는 Samp;P500기업들의 평균 주가매출비율PSR인 2.4배의 17배가 넘는 수준이다.

2000년에 시스코도 주가가 지난 12개월 매출액 대비 38배까지 올랐다. 현재 엔비디아가 AI 붐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처럼 당시 시스코는 닷컴 버블로 기업들이 네트워킹 장비 투자를 늘리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시스코는 닷컴 버블 붕괴로 매출액이 타격을 받으며 주가가 폭락했고 아직 2000년 최고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엔비디아도 지금은 AI 붐으로 데이터센터 GPU그래픽 프로세싱 유닛 수요가 폭증하며 매출이 급중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등에 GPU 장착이 마무리되면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지금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당하지 못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업들의 GPU 투자는 이제 막 시작됐고 GPU를 많이 쓸수록 AI 성능이 좋아지는 만큼 엔비디아와 시스코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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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등을 기대한 반도체주 3배 레버리지 ETF에 대한 순매수는 계속됐다. 서학개미들은 ICE 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를 3263만달러 순매수했다. 3주째 매수 우위다.

SOXL은 서학개미들이 순매수한 지난 2~22일까지 3주간 25.2% 폭락했다. 이후 25일까지 3일간도 3.2% 추가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안정을 찾으며 SOXL도 바닥을 치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학개미들은 국내 증시에서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양자컴퓨터 회사인 아이온큐를 3088만달러 순매수했다. 3주째 매수 우위다.

전기차회사인 니콜라도 1458만달러 순매수하며 3주 연속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3개월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5.5% 안팎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국채 ETF 2개도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서학개미들은 아이셰어즈 만기 0~3개월 미국 국채 ETFSGOV와 SPDR 블룸버그 만기 1~3개월 미국 국채 ETFBIL를 1537만달러와 1187만달러씩 순매수했다.

또 테슬라는 순매도하면서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주식TSLL과 테슬라의 주가 수익률을 추종하되 테슬라 콜옵션을 매도해 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일드맥스 테슬라 옵션 인컴 전략 ETFTSLY는 순매수했다.

TSLL과 TSLY는 각각 2736만달러와 1375만달러씩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3주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테슬라에 대한 순매도 규모도 354만달러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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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이 지난 16~22일 사이에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였다.

서학개미들은 SOXS를 4595만달러 순매도했다. SOXS는 8월 들어 반도체주가 조정 받으며 8월1일부터 25일까지 30% 가까이 폭등했다. 이에 반도체주가 반등하기 전에 서둘러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도 1948만달러 순매도했다.

하지만 SQQQ와 반대로 움직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와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르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도 1269만달러와 1348만달러씩 순매도했다.

나스닥100지수가 8월 들어 조정을 받았음에도 저가 매수보다는 더 떨어지기 전에 올 상반기 차익을 실현하자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주인 마이크로소프트2781만달러와 알파벳 클래스A2515만달러, 아마존1737만달러, 메타 플랫폼1062만달러 등은 순매도가 이어졌다.

애플은 직전주까지 4주 연속 순매수가 지속됐지만 지난 16~22일엔 1851만달러 순매도로 돌아섰다.

애플은 지난 7월31일 196.45달러로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세를 타며 지난 17일 174.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하며 지난 25일에는 178.6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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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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