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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1개월째 마이너스…멀어지는 상저하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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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01 14:45 조회 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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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1일 부산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연합뉴스


수출이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는 3개월째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를 나타냈다. 하반기 들어 소비·투자 등 내수가 뒷걸음질 친 가운데, 수출 역시 하반기에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이른바 ‘상저하고’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518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4% 줄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21%와 석유제품-35%, 석유화학-12%, 철강-11% 등의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의 8월 수출액은 10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줄어 13개월째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8월에 전년 대비 7.8% 감소한데 이어 감소 폭이 훨씬 커졌다. 반면 자동차29%, 선박35% 가전12% 등은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실적 가운데 최고치를 보이며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2018년12월∼2020년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수출 감소세다. 다만, 8월 수출 감소율은 전달-16.4%보다 둔화돼 한자릿수로 내려왔다. 수출 비중이 큰 중국-20%과 아세안-11% 지역으로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대중국 수출 감소율은 지난해 8월-5.5%에 이어 올해는 -19.9%로 4배 가량 커졌다. 미국2%과 유럽연합3%, 중동7% 지역 수출은 자동차 수출 증가 영향으로 플러스로 반전했다.

수입은 에너지·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8억7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다 지난 6월부터 흑자 반전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면서 전체 교역규모가 쪼그라드는 불황형 흑자가 3개월째 이어진 것이다.

정부는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7월 실적과 견줘보면, 8월 전체 수출 증가율-16.4%→-8.4%, 반도체 수출액-33.6%→-21%, 대중국 수출액-25%→-20% 등의 감소 폭이 둔화하면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주력인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 1분기 월 평균 69억달러에서 7∼8월에는 평균 80억달러로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라며 “대중국 수출액도 다시 100억달러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기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월간 수출액이 지난해 4분기10월부터 역성장-5.8%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올해 4분기부터는 수치상 플러스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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