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추석 차례상 비용이 0.1% 밖에 안올랐다고? > 경제기사 | economics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구입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20%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상대로 과일과 육류 등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9.4%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4인 기준 제수용품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29만 5939원이었고 대형마트는 36만 7056원으로, 7만 1117원 차이가 났다.

품목별로는 채소류가 전통시장이 48%, 수산물 32.8%, 육류 21%, 과일류 7.3% 저렴했다.
전체적으로 27개 품목 가운데 21개 품목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이 0.1%, 대형마트가 1.1% 상승했다고 소진공은 밝혔다.

소진공은 "과일류는 장마와 폭염 영향으로 수확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지만 육류는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전체적인 가격 변동은 지난해에 비해 그리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할인구매 한도도 늘었다.

종이형 온누리상품권은 5% 할인율로 13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모바일이나 카드형은 10% 할인율에 180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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