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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약환급금 증가에 주요 생보사 유동성비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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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3-09-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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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해약환급금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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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금과 해약환급금 지출 규모가 1년 만에 12조원 늘어나면서 유동성 자금이 줄어들었다. 국내 생보사 15곳의 유동성 비율이 지난해 1500%대에서 올해 3월 말 900%대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쏠리는 머니무브 현상이 올해 초까지 이어져 보험금 지급 규모가 늘어난 데다가, 경기침체로 해약환급금까지 대폭 뛰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과 업계에서는 시장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유동성 위기는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관건은 올해 만기 도래 예정인 저축성 상품 보험금이 여전히 12조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생명보험사들이 유동성 확대를 위해 단기납 보험상품 판매를 위한 경쟁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의 지난 3월 말 기준 유동성 비율은 각각 993%, 653%로 전년 말 대비 각각 357%포인트, 1270%포인트 줄었다. 주요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NH농협생명 등 가운데 유동성비율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신한라이프는 보험금 지급 규모가 늘어나면서, 미래에셋생명은 연말마다 도래하는 퇴직연금 만기 준비금 기저효과로 유동성 자금이 연말 대비 줄어들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평균 3개월 만기 지급 모험금이 늘어났다"며 "여기에 더해 보유 채권 담보로 증권사에 대출을 해주면서 유동화 자산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보업권 전반적으로 유동성비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비율이란 잔존만기 3개월 미만 유동성 자산 대비 평균지급보험금 3개월분으로 보험사가 단기적으로 보험금 지급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머니무브 우려가 해소됐는데도 올해 들어 유동성 비율이 줄어든 건 보험금과 해약환급금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개 생명보험사의 지난 6월 누적 해약환급금은 23조729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0조원 뛰었다. 올 초 본격화된 경기침체로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급전을 얻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지난 6월 누적 지급보험금은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늘어난 10조4501억원을 기록했다. 한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일시납 보험금 지급 이슈가 올 초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만기 도래하는 저축성 보험금이 12조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보험금과 해약환급금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만큼 생명보험업계에서는 관련 유동성 자금 마련을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생보사들은 자금 순유출 규모가 상당하다"며 "단기납 종신판매가 어려워져도, 다른 형태로 단기납 상품을 판매하려는 시도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당국에서는 지난해 말과 같은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은 생보업계 머니무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 비율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한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유동성 비율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손보고 있는 중"이라며 "보험사들은 현금화할 수 있는 채권 보유 비중이 높아 유동성 상황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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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newswoman@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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