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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 마케팅 어디까지…커피·초콜릿 이어 호캉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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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3-09-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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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 실추" 지적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고급 백주白酒·고량주 브랜드 마오타이茅台를 테마로 한 호캉스 상품이 등장했다. 중추제中秋節·추석와 국경절 황금 연휴를 앞둔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중국 온라인 여행사 페이주飛여행은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한 호텔의 패키지 상품으로 장향형醬香 룸을 출시했다. 마오타이를 테마로 한 만찬과 마오타이 와인, 마오타이의 대표 상품인 53도 페이톈飛天 시음 등이 포함된 것으로, 모든 옵션이 포함된 상품의 가격은 2999위안약 55만원이다. 광고에는 마오타이에서 머물며 마오타이를 마시다. 모두 진짜 마오타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마오타이그룹은 자체적으로 호텔을 운영해 왔지만 마오타이를 테마로 한 호텔 패키지 상품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술과 여행의 융합을 그룹의 3대 사업 중 하나로 설정한 뒤 유명 관광지인 싼야에 대형 호텔을 건설, 마오타이 전문 매장을 두고 투숙객에게 마오타이이 술과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을 판매해 왔지만 투숙 상품에 마오타이 술이 포함된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마오타이가 이색 호텔 패키지 상품에 참여한 것은 대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싼 가격과 높은 도수에 부담을 가진 젊은층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뜻이다.

다만 마오타이의 이 같은 전략이 자칫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오타이의 가치는 희소성에 있는데, 최근의 마케팅 전략이 이러한 희소성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오타이그룹은 최근 타 업계 브랜드의 콜라보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달 초 중국 최대 커피 브랜드인 루이싱커피瑞幸와 손잡고 53도 마오타이가 소량 들어간 장향형 라떼를 출시, 첫날 일매출 18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초콜릿 업체 도브와의 콜라보 제품도 출시했다.

자오환옌趙煥 화메이華美컨설팅 애널리스트는 "마오타이가 커피나 초콜릿으로 돈을 벌려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마오타이 룸까지 등장한 것은 최근의 화제성에 편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마케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 특히 고급 브랜드를 대중 소비재와 결합시키는 방식은 저절하지 않을 수 있다"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도 커피나 초콜릿, 마오타이 룸으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오타이 마케팅 어디까지…커피·초콜릿 이어 호캉스까지
[사진=디이차이징第一財經 갈무리]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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