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파적 동결에 증시·환율 출렁…"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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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긴축 기조가 길어질 조짐에 우리 증시와 환율이 출렁였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긴급 회의를 열고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은 출렁였습니다. 우리 증시는 하락 출발해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1.75%, 코스닥은 2% 넘게 떨어졌습니다.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상승장으로 출발해 10원 가까이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증시는 내리고, 환율이 오른 건 미국 긴축 기조가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 동결 자체보다는 추가 인상 가능성과 내년 기준금리 예상치를 올린 데 시장이 반응한 겁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금리를 낮추지 않고 높은 상태에서 장기적으로 가거나 금리를 인하하려고 하더라도 소폭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그런 사실을 의미하고 있고요. 이 말은 결국 고금리 기조가 한동안 지속한다….] 정부는 일단 국내 금융시장이 큰 동요 없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여 정부와 한국은행은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빈틈없는 공조하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은행도 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긴축 기조가 길어질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물가가 계속 오르면 고금리 상황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국제 유가 오름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장명호 영상편집:박정란 그래픽:이원희 YTN 이형원 lhw9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AI 앵커 이름 맞히고 AI 스피커 받자!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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