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사망 LG디스플레이 "대책위 구성…책임 회피 않겠다"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경제기사 | natenews rank

직원 사망 LG디스플레이 "대책위 구성…책임 회피 않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5-23 11:26 조회 50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가 최근 팀장급 직원 사망과 관련해 사외이사 중심으로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를 수습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외이사진 주도로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며 “내부의 상황을 명확하게 진단해 문제점을 찾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대책위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팀장급 직원 40대 A씨가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직장 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인이 생전 과도한 업무 지시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정 사장은 대책위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나온 결과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역시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고인과 구성원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정 사장은 “CEO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업무와 애로사항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써왔는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진단과 개선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이뤄져 왔는지 뼈아픈 성찰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오전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숨진 A씨가 생전 과도한 업무 지시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자신을 A씨의 친구라고 밝힌 한 작성자는 “새벽 3시에 같이 일하던 직원을 두고 밖에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고 오전에 발견됐다”며 “위에서 압박이 어마어마했던 거로 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 “A씨가 팀장으로 승진한 뒤 업무 과중으로 힘들어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족사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사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