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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필벌 신세계 인적 쇄신에 유통업계 조기 인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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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25 17:35 조회 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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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마롯 위기감에 빨라진 인사 시계...롯데, HQ 체제 중간 점검

프라임경제 국내 대표 유통기업들의 인사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앞서 신세계그룹이 대표 40%를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롯데와 CJ그룹도 조기 인사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쿠팡을 중심으로 유통업계가 재편되는 움직임 속에 부진을 겪고 있는 전통 유통기업들이 빠른 인사 혁신을 통해 강도 높은 쇄신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먼저 임원 인사를 단행한 곳은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004170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간 앞당긴 이달 20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상필벌에 무게가 실린 신세계그룹은 대표이사의 약 40%를 갈아치우는 초강수를 뒀다. 특히 정용진의 남자로 불린 강희석 이마트 대표도 실적 부진으로 해임되는 등 부진이 이어진 그룹사 CEO에 대한 문책도 이뤄졌다.

신상필벌 신세계 인적 쇄신에 유통업계 조기 인사 가능성↑

롯데그룹은 이르면 내달 중에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11월 말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롯데건설발 유동성 위기 등으로 인사 시기가 밀리며 예외적으로 12월 중순에 인사를 단행한 바 있지만 올해는 인적 쇄신을 위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롯데는 2년간 운영한 HQ헤드쿼터 체제의 중간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023530, 롯데온 등 계열사 체질 개선에 실패한 외부 인사에 대해서도 책임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011170 상무의 유통계열사 데뷔를 암시하며 신 상무가 본격적으로 경영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롯데의 조기 인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부진한 실적과 재무부담 가중으로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진 점을 꼽을 수 있다. 실제 롯데그룹의 재계 순위는 지난해 13년만에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계열사 신용등급도 내려갔다.

롯데그룹 캐시카우인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이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되면서 계열사 지원 가능성이 고려돼 롯데지주의 신용등급도 한단계 내려갔다.

유통부문도 역시 정체기를 맞고 있다. 고강도 체질개선 영향으로 롯데쇼핑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1431억원에서 1640억원으로 늘었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7조1839억원에 그쳤다. 올 2분기 실적만 따로 떼어보면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30.8%, 7.2%씩 감소한 510억원, 3조622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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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업계에선 롯데그룹이 실적 부진 극복을 위해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상 연말에 정기 임원 인사를 하는 CJ001040그룹의 인사도 올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CJ그룹은 지난해에는 10월 말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 ENM의 부진한 실적이 내년도 인사에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미 지주사 체제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겪어 조기 인사보다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3월 설립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최근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069960, 현대그린푸드005440 주식 공개 매수와 유상증자를 완료하면서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했다.

단일 지주사 경영 체제가 막 출범한 만큼 당장 경영진을 급박하게 개편해 변화를 주기보다는 안정적인 인사 기조를 유지해 경영 체계가 자리를 잡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경쟁사를 따라 인사 주기를 앞당기지 않은 이유다.

한편, 유통기업들이 인사 단행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며 새 판 짜기에 나선 것은 쿠팡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은 수백만개 상품의 로켓배송과 무료 반품, 최저가 등을 앞세운 쿠팡이 매분기 고속 성장하며 유료 고객 11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쿠팡은 특히 2분기 연속 이마트의 매출을 추월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유통시장 규모는 602조 수준으로 주요 유통업체의 점유율은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그룹5.1%, 쿠팡4.4%, 롯데2.5% 순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마롯쿠이마트-롯데쇼핑-쿠팡가 이제는 쿠이마롯쿠팡-이마트-롯데쇼핑으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매출 또한 전통 유통기업들을 앞서가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쿠팡의 성장세에 전통 유통기업들의 경영 위기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그룹을 시작으로 유통기업들의 인사 시즌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인사 쇄신과 조직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시장 점유유루 확대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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