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드론택시…美 선두 기업과 UAM 상용화 나선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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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제조 기업 조비에비에이션이하 조비과 손잡고 대한민국 UAM 상용화에 나선다. 조비는 업계 최고 수준 속도322㎞/h와 비행 거리241㎞ 기록을 보유한 글로벌 UAM 선두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승인받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조비와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목표인 2025년 UAM 상용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SK텔레콤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을 위한 협력 계약을 조비와 체결했다. 양사는 기술, 인프라, 인력 등 역량 전반을 UAM 실증사업에 투입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 운항 역량을 검증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조비는 2024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되는 실증사업 1단계에서 조비 기체S4를 활용해 소음 측정, 충돌 관리 등 비행 시나리오별 운항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이 구축한 4G·5G 기반 UAM 특화 상공망으로 UAM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 통신 품질도 테스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비에서도 자사 기술 인력 등을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FAA나 유럽항공안전청EASA 같은 글로벌 기관 인증을 통과한 기체 확보가 필요하다. 조비는 FAA 기체 인증 절차 중 3단계인 인증 계획Certification Plan의 약 70% 이상을 완료하고 올해 6월에는 양산형 기체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업계에서 가장 빠른 인증 속도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조비에 1억달러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SKT는 이번 계약과 함께 내년 조비 기체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이번 협약으로 세계 최고 수준 UAM 기체를 내년에 도입해 안전한 운항 역량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SK텔레콤은 UAM을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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