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미 국채금리 급등…10년물 4.8%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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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예상보다 오래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4.81%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3bp1bp=0.01%포인트가량 급등한 수치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27일 4.5%선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3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9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선 돌파를 눈앞에 두며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 급등 여파로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1%대 하락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연휴 기간 휴장했던 국내 채권시장도 금리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한 달간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휴 전인 지난달 26일 4%선을 돌파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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