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내년부터 많이 벌어도 전국 어디서나 시술비 지원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난임부부, 내년부터 많이 벌어도 전국 어디서나 시술비 지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3-10-16 06:45

본문

뉴스 기사

난임부부, 내년부터 많이 벌어도 전국 어디서나 시술비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난임부부는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금은 서울시 등 일부 재정 상태가 좋은 지방자치단체만 소득 제한 없이 모든 부부에게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의 소득 기준이 폐지돼 모든 난임부부사실혼 포함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시술비를 지원받는다. 난임은 부부가 피임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 부부관계를 해도 임신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현재 대부분 지자체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80%올해 2인 가족 기준 세전 월 622만원 이하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탓에 적지 않은 맞벌이 부부는 시술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231016000014_0.jpg

국민권익위원회가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범정부 민원 정보분석시스템에 들어온 예비 부모 건강권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요구가 가장 많았다.

주요 내용은 소득 기준 폐지, 건보 적용 횟수 확대, 난임 시술 중단·실패 시 지원 확대 등이었다.

한 민원인은 "지원 기준보다 건강보험료 납입액이 2만원 높아 지원 불가 통보를 받고 보니 우리나라는 왜 아직도 출산율이 오르지 않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민원인은 "출산율이 최저인 상황에서 어느 지역은 가능하고, 어느 지역은 불가능하다고 차별을 두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전국적으로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지역별로 소득 기준이 다른 것은 그간 국가 주도로 이뤄지던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이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난임부부 지원에 대한 차별로 지자체들도 민원에 시달리자, 지난해 말 전국의 시·도의회 의장들의 모임인 의장협의회는 저출산 해소를 위한 불임 및 난임부부 지원 확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난임부부를 소득으로 차별 지원하는 것은 저출산 해소라는 본래 목적에 방해가 된다"며 "정부는 난임부부의 난임 치료에 대해 소득, 연령, 횟수와 관계없이 동등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익위도 "난임 지원 정책은 국가가 책임지고 대상자별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덧붙였다.

권익위는 시술비 지원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재전환하고 지원 소득 기준은 폐지 내지 대폭 완화하며, 난임 치료 휴가 기간을 확대하도록 관계기관에 제안했다.

현수엽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최근 지자체들과 협의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소득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모든 난임부부는 사는 지역이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난임에 대해서는 2017년 10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보편적으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에도 불구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나 일부 중산층에게는 본인 부담 비용을 추가 지원하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fact0514@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24세女 ‘미스 유니버스’ 참가에…“부끄럽다” “누구 마음대로” 파키스탄 발칵
▶ “애플 9년만 ‘야심작’, 470만원 매겼다가” 아우성에 보급품 나온다?
▶ 송중기, 케이티와 여동생 결혼식 참석…"훈훈한 비주얼 여전하네"
▶ 박수홍, 김용호 사망으로 형수 고소…‘허위사실 유포’ 바로 잡는다
▶ 동치미 서정희 "故서세원 내연녀, 내가 교회 전도한 지인"
▶ 하루에 9.6억씩 버는 사람 누구?…노쇼로 동심 울렸던 호날두였다
▶ “4호차 타면 앉을 수 있지?” 지하철 빈자리 쪽집게 예언…신기하네
▶ “꼭 3번 해야 돼?” 아무도 몰랐던 놀라운 효과…양치 소홀히 했다가는
▶ “40억 받던 나영석 내보내더니” ‘위기설’ 엔터 명가…결국 믿을 건 ‘이름값?’
▶ “집에도 모르던 마약 있다” 아무도 몰랐던 사실…이러다 큰일난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526
어제
1,558
최대
2,563
전체
393,38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